나는 요즘 시작한지 한 달 반 정도 된 이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데 내가 아무리 글을 써도 내 글은 구글에 노출되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이 블로그를 메가히트 블로그로 키워보고 싶기 때문에(꿈은 크게 꿔야죠) ‘나는 지금 샌드박스에 걸려있고 곧 있으면 샌드박스에서 나와 날아다닐 거야(근자감)’라고 혼자 믿어야 했는데 그 믿음도 어느정도 뒷받침할 근거가 있으면 더 잘 믿어질 거 같아서(ㅋㅋ) 오늘은 실제 구글에 샌드박스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아본 것들을 적어보려한다.
블로거나 웹사이트 키우는 사람들에겐 이런 샌드박스 근거들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증거 1: Jasper Pieterse(영상은 여기)
재스퍼는 2020년 12월에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2021년 9월까지 거의 아무 트래픽이 없었다고 한다(9개월 동안 아예 트래픽 없었다고 함). 그때까지 적었던 글이 55개. 그는 웹사이트를 운영 시작 후 7개월이 지났을 때 아무 트래픽이 없는 걸 보고 ‘아 이 웹사이트는 망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근데!!
- 2021년 9월(9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1,300명
- 2021년 10월(10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2,800명
- 2021년 11월(11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6,400명
- 2021년 12월(1년 차)에 월 방문자 수 13,000명
- 2022년 1월(1년 1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23,000명
요약: 글 55개를 9개월 동안 쓰고 9개월 후부터 조금씩 트래픽이 생겨서(천 삼백명) 1년 후에는 월 방문자 수 만 삼천명 돌파. 9개월까지는 샌드박스 기간이었고 샌드박스 나오자마자 3개월 안에 트래픽 10배가 뜀(1300명 -> 13000명).
증거 2: 셉 TV(영상은 여기)
셉 TV는 2020.05.18 정도에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고 8개월 차까지 120개의 글을 썼다.
티스토리니 다음, 네이버 검색 엔진에도 많이 노출이 되는데 다른 검색 엔진 말고 구글 방문자 수만 따져보면
- 2020년 6월(약 1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76명
- 2020년 7월(약 2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494명
- 2020년 8월(약 3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1677명
- 2020년 9월(약 4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3300명
- 2020년 10월(약 5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5300명
- 2020년 11월(약 6개월 차)에 월 방문자 수 7500명
요약: 글 120개를 8개월 동안 쓰고 블로그 시작한지 4개월 후부터 비중 있는 트래픽이 생겨서(월 3천 3백명) 6개월 차에는 월 방문자 수 7천 5백명 돌파. 유튜버 본인이 4개월 차까지는 샌드박스 기간이었고 샌드박스 나오자마자 2개월 안에 트래픽 2배 이상 뛰었다고 말해주셨다(3300명 -> 7500명).
결론
이 두 가지 증거 말고도 사실 인터넷엔 무수히 많은 구글 샌드박스 사례가 존재한다(그래서 사람들이 도메인 적어도 1년은 묵힌 거 사서 웹사이트 키우라고 추천함). 그리고 구글 샌드박스 사례로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건 언젠간 본인이 쓴 컨텐츠가 빛을 본다는 것이다. 그게 내가 원하는 타이밍이 아닐 뿐이지.
글쓰는 것은 매우 고되다. 특히 ‘정말 이게 되나? 정말 내가 한만큼 이 웹사이트가 자랄까?’ 이런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간 사람이 정말 무기력해지고 글쓰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다(내가 지금 그렇다).
따라서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키우는 사람은 오늘 내가 소개한 샌드박스 사례 또는 다른 자신만의 논리적인 근거를 찾아서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내 블로그나 웹사이트가 빛을 꼭 볼 거야’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컨텐츠를 만들 수 있을 거 같다.
아무튼 나는 이렇게 근거를 찾는 게 나한테 많이 도움이 돼서 함 찾아봤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