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 작성한 방법 1탄(+내 꿀팁들, 맥북 구글 드라이브로 작성)

엊그제는 예비창업패키지를 지원했고 어제는 대충 그 후기와 이야기를 썼는데 오늘은 좀 디테일하게 이번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를 내가 어떻게 썼는지 정리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이 글에 적어보려고 한다.

*이 글은 내가 내 예창패 사업계획서에 어떻게 적었는지를 옮겨 적을 예정이니 예창패 지원자라면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먹고 본인 사업 성격에 따라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수정해 완성도 높은 예창패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길 바란다. 그럼 홧팅!

맥북 유저인 나, 사업계획서 다운받아서 작성하려고 셋팅하는데만 해도 고전했다

이 부분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후기에도 언급했지만 본인이 맥북 유저인데 예창패에 도전하면 별의별 게 다 본인을 귀찮게 할 것이다.

본인을 귀찮게 하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온라인 접수할 때, 신청자 정보의 ‘회원상세정보관리’를 누르면 TouchEn nxKey 다운받으라고 함(해결방안: 휴대폰으로 해당 작업하기)
  2. 사업계획서가 한글 또는 워드파일로만 제공되는데 한글파일은 맥북에서 열 수 없고 워드파일을 맥북에서 열면 Pages라는 요상한 응용프로그램으로 열리며 경고창이 뜸, 그리고 그 경고창에는 ‘서체 유실되서 텍스트 다르게 보인다, 서식 구성요소, 표 셀에 있는 대상체 제거되었다’와 같은 문구들이 적혀있다(해결방안: 구글 드라이브에 사업계획서(워드파일) 업로드해서 거기서 작업하거나 네이버 MYBOX에 사업계획서(한글파일) 업로드해서 거기서 작업하기, 둘 중에선 나는 네이버 MYBOX에 한글파일 업로드해서 거기서 작업하는 것 추천함! 난 네이버 MYBOX를 나중에 알아서 고생 고생하며 구글 드라이브에서 작업했음ㅠ)
  3. 구글 드라이브에서 사업계획서 작업하다보면 첫페이지 죽어도 안 없어짐(해결방안: 새로운 Google 문서 생성해서 거기에 필요한 사업계획서 부분 복붙해서 새 문서에서 작업하기)
  4. 구글 드라이브에서 사업계획서의 네모 칸들은 그림이어서 네모 칸 안에서 작업하기 힘듦(해결방안: 네모 칸들을 지운 후, ‘삽입-> 표’를 눌러 표로 새로운 네모 칸을 만들어서 거기에 작성하기)
  5. 사업계획서 제출하려고 문서 작업한 것 Pdf로 다운받으면 pdf에서 페이지들이 중구난방이 됨(해결방안: 서체 나눔명조(Nanum Myeongjo)로 통일한 후, 다시 문서를 pdf로 다운받기)

이러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후기에 상세히 적어놨으니 더 알아보고 싶은 분은 그 글을 참고하시길..




사업계획서 신청현황

  • 신청주관기관명: 창업진흥원
  • 과제번호: XXXXXXXX(예창패 과제번호 찾는 법은 이 글에 적어놨으니 참고하시길)
  • 신청분야: 특화
  • 사업분야: 지식서비스
  • 기술분야: 정보, 통신
  • 사업비 구성계획(정부지원금): 34,412,000원
  • 주요성과(직전년도)
    • 고용: 빈칸
    • 매출: 빈칸
    • 투자: 빈칸
  • 성과목표(협약기간)
    • 고용: 0~1명
    • 매출: 빈칸
    • 투자: 빈칸

*꿀팁 1: 구글 드라이브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분이면 저 신청분야, 사업분야, 기술분야는 체크박스를 체크해야한다. 구글 드라이브에서 체크박스를 체크하는 방법은 1.) 저 체크박스를 두 번 클릭해서 선택하기(그림 1), 2.) 이후, 체크리스트 선택 후, 체크리스트 메뉴를 선택해서 줄 안쳐지는 옵션을 선택하기(그림 2)

그림 1. 체크박스 두번 클릭해서 선택하기(특화 앞 체크박스 두 번 선택함)
그림 2. 붉은 동그라미 선택하기. 좌측 상단이 체크리스트고 우측 하단은 체크리스트 메뉴 중 줄 안쳐지는 옵션임

*꿀팁 2: 성과목표를 현실적으로 적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예창패는 1.) 사업자 등록을 했냐, 2.) 시제품을 만들었냐를 평가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고용, 매출, 투자를 적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사업계획서 일반현황

  • 창업아이템명: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위한 앱 서비스
  • 산출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4개(현재 MVP 개발 완료, 앱 안정화, 고도화, 서버 이전 필요)
  • 직업: 개발자
  • 기업(예정)명: 보오
  • (예비)창업팀 구성현황- 순번, 직위, 담당 업무, 보유 역량, 구성 상태
    • 1, IT 자문위원 또는 개발자, 앱 개발 경력 5년 이상, 예정(고려 중)

*나는 이미 시제품이 나와서 현재 앱 안정화, 고도화만이 필요한 특이케이스이다. 대부분의 예창패 지원자들은 시제품 개발 전일테니 이에 맞춰 작성하시길.

창업아이템 개요(요약)

  • 명칭: 보오
  • 범주: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위한 앱
  • 아이템 개요
    • 현재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들이 사용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크게 개선한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IOS 모두 MVP(최소기능제품) 출시 완료)
    • 보오 앱은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들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는 적지 못했던 동물의 상세 정보를 적을 수 있음(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는 동물 설명에 글자수 제한 있음, 동물 특징 안 나와있음).
    • 보오 앱은 새로운 분류 시스템 도입(동물 크기, 사회화 정도, 특징에 따른 분류),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 소개, 센터 봉사활동 예약이 가능하도록 설계함
  • 배경 및 필요성(문제인식, 팀 구성)
    • 현재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가 사용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은 동물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여 우리나라 유기동물 입양률이 매우 저조
    • 따라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입양하는 유기동물 입양자들은 동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오직 사진으로만 입양을 결정하게 됨, 어리고 예쁜 동물만 입양이 되는 현실
    • 물론 대도시의 유기동물 보호센터들은 자본이 있으므로 본인들만의 웹사이트를 제작해 웹사이트 내 센터의 동물 정보를 상세히 기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들은 1.) 동물보호관리시스템만을 사용하거나 2.)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함께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여 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음
    •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1.) 새로 들어온 동물에 대한 사진을 올리면 그 전에 올린 다른 동물들의 사진이 아래로 내려가며, 2.) 동물 특징별로 분류 불가능, 3.) 센터의 봉사활동 신청 불가능과 같은 단점이 존재
    •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여 보오 앱을 혼자 재작년부터 개발하여 현재 MVP 출시 완료
  • 현황 및 구체화 방안(실현가능성)
    • 보오 앱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재작년 9월경 혼자 앱 개발을 시작했으며 작년 3월 말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두 개 앱 출시(안드로이드 유기동물 보호센터용, 안드로이드 유저용)
    • 작년 4월에는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들을 방문해 피드백을 받고 그들과 협력관계를 제안했으며 마지막엔 전주에 위치한 늘봄유기견재활센터와 협력하기로 결정
    • 작년 4월부터 작년 10월까지는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들을 방문했을 때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이미 만들어놓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들의 앱을 수정하고 혼자 IOS 앱 두 개까지 개발 완료하여 앱스토어에 두 개 앱 출시(IOS 유기동물 보호센터용, IOS 유저용)
    • 작년 10월 ~ 현재까지 늘봄유기견재활센터와 마케팅 구상, 센터가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때까지 기다렸음, 올해 3~4월부터 늘봄유기견재활센터에서 적극적으로 보오 앱 사용 예정.
    • 현재 스토어에 올린 앱들은 MVP(최소기능제품)로 개선해야되는 점들이 많이 있고 또 앱이 안정화, 고도화 되려면 많은 기술적인 노력이 필요, 앱의 서버 이전도 고려 중(현재 구글 firebase 이용 중, 추후 AWS로 서버 이전 고려 중)
    • 앱이 시장에 자리잡기 위한 탁월한 마케팅도 필요
  • 목표시장 및 사업화 전략(성장전략)
    • 우리나라의 모든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가 보오 앱의 목표 시장
    • 현재 협력 중인 늘봄유기견재활센터의 보오 앱 사용으로 앱이 어느정도 활성화되면 다른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센터도 방문해 해당 앱을 소개하고 협력관계를 제안할 예정
    • 앱은 광고수익으로 매출을 낼 것
    • 현재 시장에는 포인핸드라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경쟁 서비스가 있으나 포인핸드는 유기동물들의 설명을 구체화해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닌 봉사자, 사설유기동물보호소, 동물 단체들의 임시보호(동물이 일반인에게 입양되기 전, 누군가 잠시 맡아주는 것)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고 있음
    • 보오 앱은 포인핸드와 분명한 차별점이 있으며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들이 유기동물들의 정보를 상세하게 입력하도록 하여 다른 매개체에 의존하지 않고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 내에서 입양을 활성화시킴, 사회적 문제인 유기동물 문제를 본질적으로 풀고자 노력하고 있음
  • 이미지(두개 첨부했음)
보오 앱(유저용)의 동물 소개(사회화 정도, 크기(대,중,소형견), 특징(자견, 성견, 노령견, 장애견), 상세한 설명 포함)
보오 앱(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용)의 유기동물 등록하는 화면

*꿀팁 3: 예창패 심사위원 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창업아이템 개요와 팀구성, 기타 참고자료라고 한다. 이 부분은 꼭 심혈을 기울여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2탄은 여기서 보세요. 2탄에서는 ‘문제인식~사업 추진 일정 및 자금 운용 계획’까지의 부분을 적어봤습니다.




1 thought on “내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 작성한 방법 1탄(+내 꿀팁들, 맥북 구글 드라이브로 작성)”

  1. 안녕하세요
    예창패 관련해서 너무 자세히 적어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원금을 받을 때
    예창패의 경우 사업자등록이 안되어있는 업체여도 된다고 했는데 지원금은 개인명의로 받으셨는지요. 아니면 사업자등록 후 회사명으로 받으셨는지요. 인건비 집행시에는 반드시 4대보험처리하여 진행해야하는걸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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