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TechLead (넘 웃겨요 ㅋㅋㅋ)

프로그래밍 외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개발 유튜버다. 엄청 솔직한 유튜버. 필터 없이 노 여과로 말한다.

TechLead는 전 구글, 전 페이스북 개발자로 지금은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난 예전부터 유튜브에서 개발 관련 영상은 많이 봤어서 이 분 영상도 많이 봤었는데 이 분은 블랙유머(Black Humor), 현실을 풍자하는 듯한 말들을 자주 해서 넘 웃기고 ㅋㅋㅋ 진짜 솔직해서 예전에 이 분 영상 많이 봤었다(요즘은 암호화폐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잘 안 보게 되더라,,).

이 분은 평생 개발만 해온 시니어 개발자여서 많은 주니어 개발자들 그리고 개발 꿈나무들에게 심도 깊은 조언을 해준다. 오늘은 이 분이 평생 동안 개발을 해오면서 느낀 프로그래밍에 대한 오해, 진작 알았으면 좋을 것들에 대해 너무나도 잘 말한 영상(‘Things I wish I knew when I started programming)을 요약해보려고 한다(영상은 글 맨 아래에 첨부할게요~).

내가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TechLead 영상 요약

1. 모든 것을 다 배우려고 하지 마라(Don’t try to learn everything).

모든 것을 다 배우려고 하지 마라, 이 분야는 엄청나게 빨리 바뀐다. 꼭 배워야할 것만 배우고 결과를 내는데 집중해라.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메뉴얼이 있다면 그걸 다 읽는 대신 그냥 빨리 써봐라. 에러가 없고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배우지 않으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불필요한 것을 배우는데 쓰게 된다. 나도 처음에 애플 앱을 출시했을 때 애플 앱 최적화에 실패하고 애플 앱에 필요한 언어를 반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했다. 분명 구조도 그렇고 코드도 구리고 앱이 엉망이었을 거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애플 앱을 출시했고 앞으로 나아갔다. 어떤 것도 완벽하지 않다. 기술이라는 게 그렇다. 이 분야는 급속도로 바뀐다. 내가 지금 자바스크립트에서 아는 게 많다해도 1년 안에 새롭게 바뀌는 기능들이 너무 많을 거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빨리 배우는 자세’이다.




2. 모든 코드들은 다 쓰레기다(All code is garbage).

“모든 코드들은 사실 쓰레기다(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말하려고 하는 듯). 기술은 마법이 아니다(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기술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건 다 밖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사실 우리가 보는 기술들은 쓰레기 같은 코드들을 아름다운 UI로 꾸며서 보고 있는 거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님 진짜 너무 솔직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상 들으면서 해석해서 쓰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LACK이고 RAW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날 것 그대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진짜 커피 한잔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하루종일 같이 얘기해도 재미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사람들이 선망하는 TECH/기술은 쓰레기 같은 코드들을 아름다운 UI로 꾸며서 보고 있는 거’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절대로 코딩하는데 지레 겁먹지 않을 거다. 너의 코드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들의 코드도 완벽하지 않다.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만 도출하면 된다. 구글도 코드를 몇년에 한번씩 완전히 새로 쓴다. 전에 썼던 코드가 너무 쓰레기같은 퀄리티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이 뭘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즉흥적으로 일하고 있는 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 분 짱이에요. 안색 하나 안 바뀌고 이런 말을 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코미디언임 ㅋㅋㅋㅋㅋ)

이 분 진짜 ㅋㅋㅋㅋ 개그맨 뺨치는 현실 풍자 & 포커페이스ㅋㅋㅋ

니가 쓰고 있는 기술이 지금은 최고의 기술일지 몰라도 1년 후에는 또 최신 버젼으로 업데이트 해야된다.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만약 니가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작품을 만들려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와….정말 멋진 코드다, 정말 최고다’ 이런 말을 들을려고 하지 말고 prototype(시험용 서비스)을 만들려고 애써라. 시험용 서비스을 빨리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그 제품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봐라. 만약 그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면(사람들이 원하는 걸 만들었으면) 그때 코드 최적화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작품을 만들지 말고 시험용 서비스를 만들어라.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마라. 아무도 완벽하게 만들지 못한다. Software is mostly duct tape and strings. 소프트웨어는 원래 얼기설기로 만든다.”

Duct tape(그냥 테이프 생각하면 될 듯)
Duct tape and strings 쳤더니 나온 사진. Softwares are duct tape and strings = 저렇게 드럽게 만든 게 소프트웨어라는 뜻

3. 기술에 집중하지 말고 프로젝트에 집중해라(Focus on the project and not the technology).

“기술에 집중하지 말고 프로젝트에 집중해라. 기술은 너에게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게 하겠지만 결국 사람들이 보고, 이용하는 것은 니가 만드는 프로젝트다. 사람들은 니가 파이썬 버젼 2.7을 계속 공부해도 그걸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지 않는 이상 그 사실을 알아주지 않는다. 너의 미래의 사장님들에게는 니가 어떤 앱을 만들었다는 사실, 어떤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했고 그게 지금 사람들이 쓰고 있다는 사실이 더 인상적이게 다가올 거다. 거기다 니가 만든 서비스들이 잘 되면 너에게 돈을 벌어다 줄 수도 있다. 기술은 도구다. 세탁기나 헤어드라이어, 청소기 같은 거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기술에 대해 매진할 필요가 없다. 나는 사람들에게 자바 스크립트나 웹 개발을 배우라고 권한다. 이 언어들은 사람들이 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4. 배우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Don’t be afraid to learn).

“배우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들은 새로운 걸 배우는 데 겁을 먹는다. 하고 싶지 않아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아한다. 근데 사실 실제로 배우는 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한 2주 정도면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에게 그 언어에 대해 내가 좀 알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언어를 사용하고 그 언어를 토대로 일할 수 있다(이건 이 분이 시니어 개발자여서 그런 듯. 주니어/중견 개발자는 2주로 부족할 듯 보입니당..).

기술은 사람들이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기술은 배우기 쉽다. 나는 예전에 1년 동안 애플 앱 개발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며 미뤄왔던 시절이 있었는데 진짜 애플 앱 공부를 맘 잡고 하기 시작했더니 1달 안에 애플 앱을 출시했다. 그리고 그 앱으로 돈도 조금 벌 수 있었다.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컴퓨터 언어들이 다 비슷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될 거다. 구조도 비슷하고 for loop, while loop, if else, switch 등 기본적으로 컴퓨터 언어에 대해 이해가 완료되었다면 다른 언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소프트웨어 공부, 개발 공부는 전적으로 너의 의지, 니가 앉아서 배우고 싶다는 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감상 / 끄적끄적

TechLead의 ‘내가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는 정말 레전드 영상이다. 이 영상은 현실 풍자가 어나더레벨이라서 개발자라면 정말 많이 공감할 거 같고 100% 웃을 것이다(피식이 아니라 진짜 웃겨서 웃게 됨ㅋㅋ). 중간에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이 뭘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 즉흥적으로 일할 뿐이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진짜 ㅋㅋ 너무 웃기다ㅋㅋㅋ. 근데 진짜 대박인 게 이 영상은 그냥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영상 속 말들도 주옥같다는 거다. 내용이 진짜 알차서 나는 이 영상이 레전드라고 본다.

‘고급 개발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기술 자체 말고 내가 만들고 있는 가치, 그 프로젝트에 집중하라’ 이 말은 정말 좋은 말이다. 진짜 너무 공감한다. 개발자가 창업가가 되도록 격려해주는 말로 들린다.

언제부턴가 암호화폐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요즘엔 TechLead 유튜브를 안 보는데 나중에 시간나면 한번 다시 들어가봐야겠다. TechLead의 솔직함은 시간 지나도 생각나고 계속 그의 영상을 보고 싶게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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