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말에 빠져있다.
내 플레이리스트를 꽉 채운 포스트 말론…
후…
오죽하면 스포티파이에서 내가 포말 좋아하는 거 알고 내 플레이리스트에 포스트 말론 엮어서 만든 새로운 포스트 말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줬다 들으라고 ㅋㅋ(인공지능 이용해서 만든 건가? 궁금하다 알고리즘 어떻게 짰는지).
오늘 집에 오면서 들은 Post Malone- Myself 노래를 오늘은 소개하고 싶다.
It’s what it is, it’s how I live, All the places I’ve been
그래, 이게 내가 사는 방식이야, 내가 갔던 모든 장소들
I wish I could’ve been there myself
그 곳에 내가 나 자신으로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I made so much, spent so much and I can’t get enough
나는 돈도 많이 벌고 쓰기도 많이 썼어. 근데도 뭔가 부족한 거 같아
I wish I could’ve been there myself
내가 나 자신으로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Your second cousin lives in Orlando
너의 둘째 사촌이 올랜도에 산다며?
And yeah I just finished a show
나 거기서 방금 공연 마쳤어
People shoving shots down their damn throat
사람들은 술을 진탕 마시고 있네
Some selling yes but I’m gonna say no
나한테도 권하는데 나는 싫다 말할래
*가사 더 보고 싶은 분은 여기 유튜브 영상 가서 보셔요 ㅎㅎ
저 부분 ‘I wish I could’ve been there myself’ 뜻이 좀 중의적이어서 찾아봤는데
- 내가 원해서 간 장소였으면 좋았을텐데
- 내가 나 자신으로 그곳에서 존재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것도 1. 바빠서 좋은 곳에 가도 못 누림, 2. 보는 눈이 많아서 좋은 곳에 가도 자유롭게 행동 못함으로 해석이 나뉨)
이렇게 두 개로 나뉜다.
내가 이 노래를 많이 들어 본 결과 저 부분은 2번 해석(‘내가 나 자신으로 그곳에서 존재했더라면 좋았을텐데’)이 맞는 거 같다.
유명인의 삶은 나의 삶보다 훨씬 복잡한가 보다. 이래서 사람들이 돈은 많으면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건가??
그래도 나는 포스트 말론이라는 사람을 노래로 알게되서 좋은데 ㅎㅎ.. 유명해져서 힘든 점은 조금만 느끼고 많이 웃고 좋은 노래 많이 만들어줬음 좋겠다.
솔직히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유명세 때문에 힘들다는 부분은 평범한 내가 공감하긴 어렵지만 어떤 상황에 자기 자신으로 있지 못해서 느끼는 아쉬움이 뭔지는 알 거 같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진실하게 보내고 싶은 건 정말 모든 사람이 똑같은 거 같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