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요약

어제 언니랑 엄마랑 호캉스갔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 책을 다 읽었는데(가벼운 책이어서 2시간 정도 걸림) 꽤 재밌는 책이라고 느껴서 블로그에 요약 글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재미있게 읽은 부분만 적겠다.

“부자는 알짜회사 사장님이다”

  • 미국 상위 0.1%의 부자들 중에 급여 소득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한 명이라면 사업으로 돈을 벌어들인 사람은 세 명이다.
  • 하지 말아야 할 사업
    • 음반 매장: 평균 2.5년 생존
    • 오락실: 평균 3.0년 생존
    • 장난감/취미용품/게임용품 매장: 평균 3.25년 생존
    • 서점: 평균 3.75년 생존
    • 의류매장: 평균 3.75년 생존
    • 화장품/미용용품 매장: 평균 4.0년 생존
  • 부자가 되기 쉬운 사업(사업주가 상위 0.1% 부자인 업체의 비율)
    • 부동산 임대업: 43.2%
    • 부동산 관련 사업: 25.2%
    • 자동차 판매업: 20.8%
    • 기타 금융투자업: 18.5%
    • 독립 예술가/작가/연기자: 12.5%
    • 기타 전문지식/과학/기술 서비스: 10.6%
    • 각종 내구재 도매업: 10.0%
  • 부자가 되기 쉬운 6대 업종 : 부동산업, 투자업, 자동차 판매업, 독립 예술가, 시장조사, 중간 유통업

“부자는 가격경쟁을 하지 않는다”

  • 가격 경쟁을 피하는 방법
    • 법률의 도움: 미국 대다수의 주에서 자동차를 제조하는 회사가 자동차 판매를 겸하지 못하게 막아놨다(테슬라는 이것을 개혁하려고 하고 있지만..). 규제가 많은 산업은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다.
    • 규모의 도움: 만들기가 정말 어렵지만 한번 만들어놓으면 적은 비용으로 재생산 가능한 업종인 경우, 다른 사람이 그 업종에 들어와 당신보다 싸게 팔기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다(예: 투자업, 시장조사업)
    • 브랜드 구축: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만들면 예술가가 아무리 비싸게 작품을 팔아도 사려는 사람들이 생긴다. 가격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부자는 다국적 대기업과 맞붙지 않는다”

  • 부자가 되려면 독점을 해야하는데 세계 시장 독점을 목표로 하면 다국적 대기업에 100% 패배함.
  • 따라서 지역 시장을 독점하는 쪽으로 가야함.
  • 부자가 되기 위한 체크리스트- 아래의 질문에 하나라도 ‘아니오’라고 답하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낮다고 한다ㅋㅋ
    • 나는 사업체를 소유하나?
    • 나의 사업은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나?
    • 나의 사업은 다국적 대기업에 지배당하지 않을 수 있나?

“스프링스턴 법칙: 돌아다니며 기회를 찾아라”

  • 과학자들은 화가의 그림이 일류 화랑에 한번 전시된 후부터 그들의 인생이 술술 풀린다는 것을 발견했다(작품 잘팔림, 전시 잘됨, 사람들이 관심 가져줌).
  • 하지만 무명의 화가가 저렇게 일류 화랑에 전시되기 어렵다. 어떻게 해야될까?
    •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동일한 장소의 화랑에 여러번 전시하는 것보다 다양한 장소의 화랑에 전시하고, 자신의 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해서 해외의 화랑에도 자신의 그림을 알리는 것이 성공의 기회를 훨씬 높인다고 한다.
    • =전국을 누리고 다니며 할 수 있는 모든 소규모 연주를 하고 음악인들과의 만남도 무조건 참석하라. 그러면 당신의 성공의 확률이 엄청나게 상승한다.

“피카소의 법칙: 다작으로 행운이 굴러들어오게 하라”

  • 다작은 예술가의 성공을 예측하는 지표가 된다.
  • 베토벤은 자신이 곡을 써놓고 별로라고 느꼈는데 세상은 그의 곡을 환호했던 적이 8곡 이상이라고 한다.
  • 자신의 작품이 뛰어난 것 같지 않아도 계속 세상에 내놔라. 그 작품이 완벽해보이지 않아서 폐기하려는 욕구를 잠재워라. 당신의 눈에는 별로여도 사람들은 그 작품을 사랑할 수 있다.

“무엇으로 행복한 연애를 예측할 수 있는가”

  • 우리가 누군가와 사귀면서 진짜 행복한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판단하려면 세 가지 질문을 해보면 된다. 모두 ‘예’라고 말할 경우, 우리는 누군가와 장기적으로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 당신은 이 사람을 만나기 전, 당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나요?
    • 당신은 이 사람을 만나기 전, 우울증 증상이 없었나요?
    • 당신은 이 사람을 만나기 전, 긍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었나요?
  • 결국 행복하고 장기적인 연애는 나 자신이 먼저 행복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는 결론.

“최고의 짝이 될 사람은 누구인가?”

  •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과 연애를 하면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 삶에 대한 만족
    • 안정형 애착 유형
    • 성실성
    • 성장 마인드세트
  • 결국 행복한 연애를 위해선 외적 조건이 아닌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감상, 후기

이 책은 책장 속에 꽂아두며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 몇 괜찮은 인사이트가 녹아있는 책이었다(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꽤 재미있다ㅎㅎ). 특히 나는 저 ‘피카소의 법칙’, ‘다작해라’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도 이 웹사이트를 키우는 블로거로써 자주 글을 쓰다가 ‘아… 진짜 이 글을 발행해야하나.. 너무 구린데.. 하… 😡 이 모자란 글을 세상에 정녕 방출해야하는 것인가…’라고 느끼며 글 다 써놓고 내가 쓴 글을 신랄하게 혹평할 때가 많은데(몇 개는 너무 구리다고 생각해서 아직도 저장만 해놓고 발행을 안하고 있다), 저 ‘피카소의 법칙’, ‘다작해라’를 읽고 나의 이 욕구가 좀 잠재워졌다. 나는 별로라고 느껴도 다른 사람들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하니 자기비판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느낌?

또, 저 ‘스프링스턴 법칙: 돌아다니며 기회를 찾아라’ 부분도 꽤 인사이트 있다고 느꼈는데, 저 부분을 읽고 나도 ‘한국어 블로그 말고 영어 블로그를 하나 더 시작해야하나?’ 생각했다. 저렇게 돌아다니고 자신의 풀을 넓혀야 기회도 더 찾아오는 법이라 하니 이 블로그와 병행해서 영어 블로그 하나 더 시작해봐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근데 주제를 뭘로 해야될지 모르겠어서(ㅋㅋ) 아직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사업하는 사람, 예술하는 사람, 행복한 연애를 하려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에게 인생 전반의 꽤 인사이트 있는 조언(데이터 해석)을 해주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책 목차는

  • AI 시대의 결혼
  • 아이를 잘 키우는 비결: ‘동네가 중요하다’
  • 재능 없이도 운동으로 성공하는 가장 그럴싸한 방법
  • 미국의 숨은 부자는 누구인가?
  • 성공이라는 길고 따분한 과정
  • 행운을 붙잡는 비결
  • 데이터 광의 외모 대변신
  • 인생은 소파를 박차고 일어날 때 바뀐다
  • 현대인을 불안에 빠뜨리는 함정

이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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