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블로그도 시작해야징~(워드프레스 영어 블로그)

해당 웹사이트를 운영하다보니까 나 자신이 너무 즐거웠다ㅋㅋ 이 블로그에서는 내가 매일 느끼는 것들, 1인 개발, 철학, 비즈니스 공부 위주로 적고 있는데(관심사가 넓어지면 그것도 또 카테고리 파서 쓸 예정) 블로그를 만들고 계속 글을 쓰다보니 교양도 있어지고 여러 장점이 많다고 느꼈다(블로그가 커지면 돈도 벌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뭐 하나도 못 벌지만..).

솔직히 이 블로그를 만든 건 내가 1인 개발을 하면서 정말 어디에도 내 앱을 홍보할 길이 없어서 좌절하며 ‘내가 어느정도 인플루언서가 되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블로그를 만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현재 이 블로그 운영에 만족하다보니 한 한 달 전부터 ‘영어 블로그도 하나 시작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유학생활을 8년이나 했고 프랑스에서 대학을 나오고(화학과) 호주에서 대학원(의공학과)을 나왔다. 프랑스어는 조금 잊어버렸지만(그래도 프랑스 가서 일주일만 살면 다시 예전처럼 말할 자신 있음) 영어는 아직도 매우 fluent하다(평소 팝송만 듣고 운전할 때 영어 팟캐스트 들음).

그래서 언어 장벽은 없는데 영어 블로그를 하면 그 주제를 도통 뭘로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한 달 동안 계속 고민했다(뭐 이것만 계속 고민한 건 아니고 가끔 멍때리며 ‘음.. 뭐가 좋을까..’ 생각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영어 블로그 주제를 뭘로 할지 못 정했는데 주제를 찾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나 당연히 느끼는 것들이 남들에게는 신기한 것이지 않을까?’

내가 한국 관련 블로그들을 구글에 찾아보니까 대부분 다 외국인들이(한인 2세 or 관광객) 한국어 배우는 과정 or 한국 음식 시도해본 것 or 한국 여행을 다닌 것에 대해 썼더라.

그래서 나는 나를 차별화시켜서 ‘진짜 한국인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들을 적어보는 게 어떨까’라고 생각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의외로 사람들한테 어필이 될 거 같은 게, 한국인들이 진짜 뭐하고 사나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예전에 외국생활할 때 느꼈기 때문이다(옛날에 동아리에서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는데 거기서 외국 친구들이 ‘한국인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과 같은 질문을 나에게 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때마다 내 의견 말해줌.).

물론 내가 한국인 전체를 대변하진 않지만 한국인으로 태어났고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으니 외국 사람보다는 한국의 고유한 문화나 음식에 대해 더 잘 얘기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외국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있다. 그래서 니치 파악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외국은 베지테리언 인기가 꾸준하고 이슬람 같은 종교들은 식단을 엄격하게 따지는데 이런 부분을 한국에 접목시켜서 ‘한국에서 베지테리언으로 살기’와 같은 글을 적어보면 꽤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물론 저 주제의 글들이 몇 개 있긴 있는데 그것보다 내가 더 잘 쓸 수 있다. 나도 현재 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한국에서 살고있어서 쓸 컨텐츠가 무궁무진함ㅋㅋ).

솔직히 이렇게 어느정도 아이디어가 있어도 ‘대박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 블로그를 어떤 주제로 할지는 좀 더 고민하고 윤곽을 그려봐야될 거 같다(kpop도 괜찮은데 그냥 내가 kpop을 잘 안들어서 쓸 것이 별로 없다).

그래도 나는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도 만들 줄 알고 영어도 잘하니 그냥 나의 기회를 넓혀보는 의미에서 영어 블로그도 꼭 하나 시작해봐야겠다. 조금 더 생각이 구체화되면 실제로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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