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도서관에 와서 글쓰기 시작했는데 점심 먹고 들어왔는데도 글 하나를 못 끝냈다!!!! 아 정말 화난다ㅠ.
어떻게 지금까지 글을 하나도 못 쓴 거지? 대체 나는 4시간 동안 뭘 한 걸까? 내 시간은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아오 정말 짜증난다.
왜 이렇게 나는 글쓰는 속도가 느린 걸까. 웹사이트 키우려면 하루에 적어도 4-5개의 글은 올려야되는데 하루 일하는 양을 10시간으로 잡으면 글 하나당 2시간 ~ 2.5시간을 소요할 수 있는데 왜 나는 하루에 2개밖에 못쓰는 걸까.
잠깐, 쓰다보니까 느낀 건데 그럼 나는 글 하나당 5시간을 소요하는 거임? 진짜 미쳤네.. 후..
*생각해보니까 자료 찾기, 자료 정리 이런 거 하느라 5시간 걸리는 듯, 그래도 누가 글 하나를 5시간 동안 쓰냐 아오..
진짜 너무 자괴감 든다. 너무 속상하다. 엉엉.
오늘은 본가에 와서 원래 잘 안오던 도서관에 와서 근처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점심 먹어서 점심 값도 만 2처넌이나 나왔는데
이렇게 비싼 밥 먹었으면 일을 열심히 해야지 진짜 성과도 없고 이게 뭐냐.
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나는 긍정적으로 살 것이다. 이 글도 오늘 내가 쓴 글로 칠 것이다.
이런 내용도 없고 쓸데 없는 글이지만 이 글은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내가 나를 표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
고맙다 블로그야. 넌 나를 미치게 만들고 또 나를 가장 위로해주는구나
에휴 뭐라고 떠드는 건지. 창작의 고통은 정말 너무 힘들다.
이게 힘든 게 결과물이 없어서 힘든 거 같다,,, 하루를 돌아봤을 때 나온 게 분명히 있어야되는데 나온 게 없으니까 스스로가 싫어진다.
제발 좋은 아이디어들, 좋은 글감들이 나비처럼 날아와 내 뇌에 안착했으면 좋겠다. 정말 글감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다.
그래서 독서도 하고 팟캐스트도 듣고 유튜브도 보는데 쓸 만한 글감이 없다.
블로그 검색으로 쓰는 것마다 1등하고 싶다. 목표는 겁나게 크고 욕심은 드럽게 많은데 성과는 안나오니 죽을 맛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 목표와 욕심의 크기를 줄이고 싶진 않다. 그냥 나는 고통받으면서 일해야 할 운명인가보다.
그래. 힘을 빼고 글을 써봐야겠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어떤 사람은 글 하나당 10분 걸린다는데 나도 10분 안에 글을 하나씩 배출했으면 나는 10*60/10=60, 하루 60개의 글을 쓸 수 있다(근데 글 하나당 10분이면 얼마나 뻘글일까? 10분 안에 글에 정보를 다 담을 수가 있나?)
장인이 되려고 하지말고 블로거가 되도록 해봐야겠다.
+저번에 인터넷 보니까 남의 블로그 글 무단 복제해가서 자기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이길 포기한 작자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 인간적으로 그러지마라. 글 하나 쓰는데 시간이 얼마나 많이 걸리는데 그걸 그냥 도둑질해가냐. 진짜 화난다. 그렇게 살지 마라.
이 글도 쓰는데 15분-20분은 걸림. 밈 찾느라고. 진짜 장인이 되려 하지말고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