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조반니 피코 델라 미란돌라 생애, 명언, 철학

조반니 피코 델라 미란돌라(그림체가 정말 특이하다. 공포영화 or 웃긴만화 그림체)

주요 철학

  • 인간의 천부적 존엄성 강조(“태어나길 한계나 구속 없이 태어난 당신은 스스로의 한계를 정할 수 있다.”)
  • 인간 본성의 자유로움 강조(“사람은 다양하고 계속 변한다.”, “니가 생명체의 낮은 형태, 야만으로 낮추는 것도 너에 달려있고 신성한 생명들의 위치로 올라가는 것도 너에 달려있다.”)
  • 인간이 위대함을 추구하는 것을 격려(“평범함에 만족하지 말고 가장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써버려라.”)
  • 인간의 출중함 강조(“인간 외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의 본성은 그들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정의되고 제한되었으나, 인간은 제한 없이 자유의지로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간 본성을 직접 윤곽을 그리도록 했다.”)

명언

  • 태어나길 한계나 구속 없이 태어난 당신은 당신의 고유한 성격에 따라 스스로의 한계를 정할 수 있다. 우리는 당신이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당신을 세상의 중심에 두었다. 우리는 당신을 땅의 재료나 하늘의 재료로 만들지 않았고 당신이 죽도록 아니면 죽지 않도록 만들지 않았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의지를 가진 당신은 당신 스스로를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당신에게는 당신 스스로를 낮춰 생명의 가장 낮은 형태인 야수로 타락하도록 하는 힘과 당신의 지식과 판단력으로 생명의 가장 높은 형태인 신으로 스스로를 재탄생할 수 있는 힘이 주어졌다. 신의 관대함과 그로 인해 누릴 수 있는 인간의 행복을 생각해보라!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무엇이든 될 수 있다.
  • “사람은 다양하고 계속 변한다.” 나는 왜 이것을 강조하는가? 우리는 ‘우리가 되기로 선택한 무엇이든 우리가 될 수 있다’는 환경적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우리는 이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환경이 우리 자신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특권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동물이나 자각 없는 야수가 되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무엇보다도 우리는 우리에게 이롭도록 신이 우리에게 부여한 선택의 자유를 우리 자신에게 해가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신성한 야망이 우리의 영혼에 들어오게 하라. 평범함에 만족하지 말고 가장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써버려라.
  • 평범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우리가 원할 경우) 최고에 이르도록 하는 성스러운 자부심이 우리를 사로잡아야 합니다. 이 땅에 속한 것은 천시하고, 하늘에 속한 것은 무시하며, 서둘러 이 세상을 떠나 숭고한 신의 가까이에 위치한 거처로 가기 위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우리 뒤에 온전히 놓아두고 떠납시다. 우리는 뒤로 물러날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2등에 만족하기보다는 존귀함과 영광을 향해 달려갑시다. 최고에 도달하기 위해.
  • 인간 외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의 본성은 그들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정의되고 제한되었으나, 인간은 제한 없이 자유의지로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간 본성을 직접 윤곽을 그리도록 했다.

설명

피코는 1463년 이탈리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14살에는 볼로냐로 떠나 교회법을 공부한다. 16살 때는 페르라라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19살 때, 파도바로 떠날 때쯤에는 당시 마르실리오 피치노에 의해 재조명되던 플라톤 철학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파도바에 도착해서는 다양한 지성인들과 시에 대해 이야기하며 교류했으며, 그 후, 다양한 도시에 머무르며(플로렌스, 파리 등) 철학과 문학을 탐구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가 아레조라는 도시에 머무를 때는 마르게리따라는 메디치 가문의 결혼한 여성을 납치하는 소동을 일으켜(!!)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한다.

23살에는 900 명제집이라는 책을 쓰며 고대, 중세, 이교도(pagan), 기독교, 이슬람교도, 유태교 등 많은 종교와 유명 철학자들의 주요 사상을 하나로 합쳐보려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는데, 그는 책만 내는데 그치지 않고 로마에서 이 책을 주제로 토론 모임을 열려고 준비한다. 그리고 이 모임의 시작에 읽기 위해 연설문을 작성하는데 이게 바로 ‘인간 존엄성에 대한 연설’이다(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연설문,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함).

하지만 그의 이 원대한 계획은 교황청에 의해 제지된다. 교황은 그의 책을 비난하고 부인하였다. 피코는 이에 급히 사과문(Apology)이라는 책을 써서 900 명제집을 변호하지만 교황은 태세를 바꾸지 않고 계속 그의 900명제집을 비난했으며 이에 따라 피코는 떠날 결심을 하고 파리로 떠난다. 이렇게 파리에 도착했으나 교황의 수배 명령에 따라 잠시 프랑스 경찰에 잡혀 짧게 감옥살이를 하기도 한다. 그 후로는 조금 안전한(?) 철학을 추구하며 여생을 보내다 1494년에 31세의 나이로 사망한다(독살당했다는 루머가 있다). 사망 당시 그는 ‘점성술에 관한 논쟁’이라는 책에 대해 집필하고 있었다고 한다.




특징

재정상태 O, 인간관계 O, 건강 O, 작품 소수, 결혼 X ,기독교

국적, 수명

이탈리아, 1463~1494 (31세의 나이로 사망)

직업

귀족, 철학자

중요 사건

  1. 1463년 이탈리아 귀족 가문에서 출생
  2. 교회법, 철학 등을 공부
  3. 파도바에서는 당대의 지성인들과 교류
  4. 아레조에서는 결혼한 여성을 납치하는 소동 일으킴
  5. 23살에는 900명제집이라는 책을 집필
  6. 900명제집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모임을 주최하는데 이 모임의 시작을 알릴 연설문 집필(‘인간 존엄성에 관한 역설’)
  7. 교황청에 의해 모임 제지됨
  8. 파리로 떠남(잠시 구류)
  9. 안전한(?) 철학 추구
  10. ‘점성술에 관한 논쟁’ 책 집필 중 31세의 나이로 사망

작품 목록

  1.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설
  2. 900 명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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