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에게 영감이 되었던 것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영상은 여기)
The Art Spirit(예술의 정신), Robert Henri
*검은색- The Art Spirit 책 인용 부분, 보라색-잭 도시
“예술(Art)은 모든 인간의 고향이다. 예술은 행위에 대한 것이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만약 개인 안의 예술가가 살아있다면 그는 독창적이고, 탐구적이고, 용감한, 표현하는 생명체가 되며, 다른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사람이 된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고, 속상하게 하고, 깨달음에 이르게 하며, 더 나은 이해를 위한 길을 터준다. 그들은 자신이 예술가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책을 바로 덮으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책을 열어주며 책 안에 아직도 많은 페이지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저는 이 구절이 여러분들이 지금 하려는 것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세상은 그들(개인 안의 예술가가 살아있는 사람)없이는 정체될 것이다. 세상은 그들이 있다면 아름다울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흥미롭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흥미롭다. 개인이 예술가가 되기 위해선 꼭 화가나 조각가가 될 필요는 없다. 그는 어떤 걸로도 일할 수 있다. 그는 그저 그 일 자체를 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을 찾기만 하면 된다. 그 일 밖에서 얻어지는 부수적인 것들 말고.”
제가 제 커리어에서 배운 가장 큰 레슨은 제가 하고있는 일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최종 제품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것을 만드는데 쓰이는 일 자체가 중요합니다.
“예술을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오직 소수만이 예술을 공부할 용기와 근성이 있다. 예술을 공부하려면 많은 부분에서 외로워질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는 공감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남들과 함께 하는 것이 홀로 외로워지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하지만 외로워지면 자기 자신과 만날 기회를 얻는다. 여기서 개인은 더 성장하며 다수와 함께 멈춰있지 않게 된다. 이런 일을 하려면 희생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예술을 공부하는데 성공한다면 당신은 아마 남은 여생을 어느정도 희생(고독함 느낌)했다고 느끼겠지만 또 한편으론 그 고독함을 즐기게 될 거다.”
의미있는 일을 하려면 당연히 외로워질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희생일 수 있지만 당신은 그 고독함을 즐기게도 되겠죠.
“우리는 이미 누군가 했던 일을 하려고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방에 있는 그 누구도 다른 누군가 했던 일을 다시 하려고 여기 존재하진 않죠.
“고대의 성인들이 했던 것들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어떻게 그의 그림을 그렸는지 알아야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던 관습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가지던 그 관습, 그 생각들은 그들에게 맞는 것들이고 아주 멋지고 놀라운 것들은 맞다. 하지만 그들이 그들만의 언어를 만들었듯이 당신은 당신의 언어를 만들어라. 그들은 당신을 도와줄 수 있다. 모든 과거는 당신을 도와줄 수 있다.”
실리콘 밸리, 특히 테크 쪽에서는 이미 누군가가 갔던 길을 따라가기 너무 쉽습니다. 당신은 앞서 나간 사람들의 성공을 보며 그들의 성공을 따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길을 찾아야 하며 당신의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술을 공부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장인(master)이어야 한다. 그 말인즉슨, 그는 그 자체로 장인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 장인이라면 그는 미래에도 장인일 것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자기 자신의 능력의 숙련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숙련도는 개인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과정이죠. 반복된 연습으로 개인은 그가 가진 능력을 숙련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기 전, 위대한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죠. 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모든 대단한 사람들은 다 거절당하는 과정을 거쳤다. 당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즉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하지 말라. 당신이 더 나은 사람이거나 더 개인적일수록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가능성이 높다. 기억하라.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전시회에 그 그림을 놓기 위해서가 아니다. 당신이 당신의 그림을 전시회에 놓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림을 그려야 하며 그 그림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을 위해 그리지 말아야 한다.”
이 구절이 저에게 의미있게 다가왔던 이유는 우리는 세상에서 받아들여지길 원하며 엄청난 노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성공이 엄청나게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성공은 몇년에 걸쳐서 인내심을 가져야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그에 적절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 어려운 점은 그것들을 적절한 시간과 공간에 사용하는 거다.”
“동기(motive)가 분명히 있다면 당신은 수단(means)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며 그 수단을 없애거나 그 수단을 뜻대로 부릴 수 있게 된다. 동기가 없다면 당신은 수단에 의해 흔들릴 것이다.”
팀 빌딩과 회사를 세우는 것이 이것에 해당합니다. 팀 내 공통의 목적, 동기가 없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회사 내 모두가 공통된 목적과 동기를 가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길을 잃을 것이고 비틀거릴 것입니다. 결국 시간을 초월한 어느 가치도 만들지 못하겠죠.
“요즘 예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혁신가다. 예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저 사실일 뿐인 것들을 혁신해야한다. 나는 미래의 예술가들은 지금보다 말을 적게 사용하며, 지금보다 남들을 적게 따라하며, 에세이들은 짧지만 더 많은 의미를 함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예술가들은 지금보다 말을 적게 사용하며, 지금보다 남들을 적게 따라하며, 에세이들은 짧지만 더 많은 의미를 함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 책의 이 부분 너무 좋아합니다ㅎㅎ
“우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만을 그려야 한다. 외부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은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며 우리가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저는 여러분이 이 세상에 보고 싶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도 여러분처럼 그 제품 or 서비스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배팅을 하는 거죠. 가끔은 그 배팅에서 지기도 하고 어쩔 때는 그 배팅에서 이기기도 하지만 당신은 당신을 위해 제품 or 서비스를 만들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그 열정을 가진다면 그 열정은 중독적이어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며 당신의 팀에 합류하도록 하죠.
The Score Takes Care Of Itself(점수는 그냥 따라오는 것이다), Bil Walsh
*검은색- The Score Takes Care Of Itself 책 인용 부분, 보라색-잭 도시
제가 좋아하는 두번째 책은 ‘The Score Takes Care Of Itself’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Bill Wash로 그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축구팀) 코치였는데 그는 정말 형편없는 팀을 최고의 팀이 되도록 코칭한 적이 있죠. 그는 코칭 내내 오직 디테일에만 신경썼다고 합니다. 그는 축구 팀 사람들에게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그들에게 ‘셔츠 좀 집어넣어라, 락커(사물함) 좀 청소해라, 전화 좀 예의있게 받아라😠’고 말했죠.
사실 여기 모인 여러분의 가장 큰 고난은 개인의 창작물에서 팀을 리드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난관을 겪었던 부분입니다. 저는 사실 어떤 리더쉽 책도 읽고 싶지 않아서 안 읽었지만 이 책은 Keith Rude Boy라는 직원이 스퀘어 부장으로 채용됐을 때 저에게 선물해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의 몇 구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축구 프랜차이즈(=풋볼 팀)를 운영하는 것은 다른 사업을 운영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당신은 처음에 구조를 정하고 기본적인 철학을 정립한 뒤, 그 철학을 적용시킬 사람들을 찾는다.”
여러분도 처음엔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그 아이디어를 적용시킬 사람들을 찾겠죠. 저는 여러분이 팀을 리드해야 하거나 회사를 세울 생각이라면 이 책을 꼭 읽길 추천합니다. 이 책은 대단한 조직을 만들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목록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자는 대단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축구 팀 기량의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하죠. 이것을 위해선
“첫째, 선수들의 기량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이나 태도를 이해해야 한다. 두번째,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에 코치가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세번째, 코치가 모든 선수들에게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과 높은 책임감을 기대한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네번째는 전략이나 방법, 기준을 정하는 대신 코치가 믿는 것, 가치, 철학을 선수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다섯번째, 선수들에게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여섯번째, 코치의 기대치를 선수들이 능력이 있나 측정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당신이 팀을 만든다면 당신은 그 사람들이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그 기대치를 정해야 합니다. 그 기대치는 정말 단순할 수 있지만 이게 아예 없다면 당신은 방향 없이 떠돌게 되지요. 당신은 외부 상황에 계속 반응하게 될 겁니다. 당신이 당신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것들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당신은 당신의 로드맵에서 벗어나서 다른 사람의 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 될 겁니다.
코치 빌은 또 리더가 되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하는 12가지 습관에 대해 말하죠. 리더가 되기 위해 가져야하는 습관으로는
“첫째, 자기 자신이 돼라. 두번째, 항상 자신의 최고 기량을 발휘해라. 세번째, 긍정적이 되어라. 네번째, 준비해라. 다섯번째, 디테일에 신경쓰라.”
코치 빌의 경우, 그는 모든 시즌에서 완패한 슈퍼 볼에 나갈 기회가 아예 없는 축구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축구 선수들에게 ‘의자 제대로 넣어, 셔츠 집어 넣어,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해’라고 말하며 남들이 눈여겨 보지 않는 디테일에 집중했죠. 당신이 디테일에 집중하는 조직을 만든다면 그 조직은 그들 자신의 안위를 신경쓰고 최고가 되려는 열정을 가진 조직이 될 겁니다.
“여섯번째, 계획적으로 움직여라. 일곱번째,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돼라. 여덟번째, 근거리와 장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사람이 돼라. 아홉번째, 공정해라. 열번째, 단단한 사람이 돼라. 열한번째, 유연해라. 열두번째, 스스로를 믿어라. 열세번째, 리더가 돼라.”
리더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말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코치 빌은 또한 리더가 가지지 말아야 할 습관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리더가 가지지 말아야 하는 습관으로는,
“첫번째, 인내심을 가지는 것, 여기서 인내심은 모든 것을 무효가 되게 하는 인내심을 말한다(=지나친 인내심). 두번째, 리더의 권한을 지나치게 많이 위임하는 것. 세번째,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 네번째, 몇 몇 직원들과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것, 편애하는 것. 다섯번째, 상사나 부하 직원과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들과 사회생활하는 것. 여섯번째, 조직에서 오랜 기간 일했던 사람들의 현실적인 실적 평가를 하지 않는 것.”
조직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직을 더 편안하게 느끼고 힘을 완전히 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스타트업들에게서 저렇게 회사에 오래 있었던 사람들이 압박감을 가지지 않고 편하게 일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사실 그들이 가장 압박감을 많이 받아야 하는 사람들인데도 말입니다.
“일곱번째, 직원의 승진과 새로운 직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것. 여덟번째,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의무들을 대신 할 거라고 믿는 것. 아홉번째, 리더가 느끼는 책임감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것, 다른 사람들과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는 것. 열번째, 편안하고 여유있는 환경을 격려하고, 일하는 환경이 재미있고 압박감 없이 완전히 자유로워야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는 것.”
당신은 이 두 가지를 원합니다. 재미있는 환경과 적절한 압박감을 가지는 것 말입니다.
코치 빌은 또한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싸웠던 조지 패튼 장군이 그의 군대를 이끌었던 방법들도 그의 책에서 말합니다. 이것에는 6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 칭찬이 비난보다 훨씬 더 가치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두번째, 군사들에게 그들이 무엇을 할 것이고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말해주기. 세번째, 훈련으로 인한 발전은 군사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디테일에 신경쓰는 것, 상호 존중에 기반한다는 것을 알기. 네번째, 장교는 먼저 본보기가 되고 그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다섯번째, 장교는 유사시에 항상 첫번째 줄에서 먼저 행동하는 것을 보여야한다는 것을 기억하기. 여섯번째, 하급 장교에게 과도한 요구사항으로 너무 많은 짐을 지우지 말기.”
여러분은 성공하면 할수록 성공 병이라는 것에 걸릴 겁니다. 당신이 진짜 승리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당신이 승리하면 당신의 조직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코치 빌은 이 성공 병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책에서 몇 가지 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첫번째, 큰 성취를 한 것에 대해 형식적으로 축하하며 조직 내의 모든 사람들이 그 성공에 모두 기여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두번째, 응원을 목적으로 하는 ‘등 토닥이기’를 제한시간 동안 허용하기. 세번째, 박수 받는 것을 우려하기. 네번째, 직원들이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일하도록 할 계획을 세우기. 다섯번째, 성공하기까지 그들이 했던 실수에 집중하며 그게 왜 생겼는지 이해하기. 여섯번째, 성공에 안주하지 말기. 일곱번째, 지나친 자신감의 포로가 되지 말기. 여덟번째, 성공을 축하하는 시간을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처리하기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시간만큼 좋은 시간이 없더군요. 이 부분은 리더의 사적인 인생에서도 그렇고 조직 전체에 대한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홉번째,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쉽게 흘러갈 거라고 믿는 잘못된 믿음을 버리기. 열번째, 어떤 것에 장인이 된다는 것은 과정에 대한 것이지 결과에 대한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기.”
이 모든 것들은 빌 월시가 그의 책에서 얘기했던 것들입니다. 책에는 그가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 자존심이 강한 축구 선수들을 관리하며 배운 모든 것들이 적혀있습니다. 그는 그의 방법들로 죽어가던 축구 팀을 슈퍼 볼을 네 번이나 우승하는 축구 팀으로 바꿀 수 있었죠. 실로 엄청난 업적입니다.
*나머지는 2탄에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