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 관련 해외 유튜브 5개 추천!

오늘은 내가 자주 보는 스타트업, 창업 관련 유튜브를 5개 적어보겠다. 해당 유튜브들은 내가 6개월~1년 정도 지속적으로 봤다(지금도 본다).

1. Y Combinator(재미: ★★★(3/3), 유용성: ★★★(3/3))

파워 유튜버

나의 최애는 역시 Y Combinator다. Y Combinator는 해외 엑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들을 인큐베이팅하고 확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그들의 영상은 항상 나에게 너무 많은 인사이트를 준다. YC 프로그램으로 에어비엔비, 스트라이프, 거스토, 인스타카트, 레딧 등의 스타트업들이 탄생했다(에어비앤비는 부동의 대기업이 되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는 마이클 사이벨(Michael Seibel)과 달턴 콜드웰(Dalton Caldwell)이 티키타카하며 얘기하는 거다. 둘이 말하는 거 들어보면 엄청 웃기면서(ㅋㅋ) 사이사이에 귀한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다.

왼: 달턴 콜드웰, 오: 마이클 사이벨, 환상의 콤비, 환상의 짝꿍.

YC는 실제 많은 스타트업을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이 가볍지 않고 무게가 있다(달턴 콜드웰과 마이클 사이벨은 모두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다. 마이클 사이벨은 우리가 잘 아는 트위치 공동 창업자이며 달턴 콜드웰은 Mixed Media Labs를 창업했었다고 한다. Mixed Media Labs는 내가 들어본 적이 없어서 무슨 회사인진 잘 모르겠다).

2. Lex Fridman(재미: ★★(2/3), 유용성: ★★★(3/3))

떠오르는 신예, 렉스 프리드만

내가 두번째로 추천하는 유튜브는 렉스 프리드만 유튜브이다. 렉스 프리드만은 AI 연구자로 스탠포드에서 AI 강의를 하며 본인 이름을 걸고 유튜브, 팟캐스트도 한다(시간관리 갑 of 갑이다). 이 분은 솔직히 재미있는 사람은 아닌데 학문적 호기심이 엄청나다는 느낌을 준다.

렉스 프리드만 유튜브 댓글에는 항상 ‘당신은 사람인가요? 로봇인가요?’ 이런 댓글들이 달린다ㅋㅋ. 막 감정을 담아 얘기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톤도 매우 단조로워서 이 분의 말하는 스타일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영상이 지루하다고 느끼기 쉽긴하다. 하지만 그 허들을 넘으면 이 분에게 푹 빠짐.

이 분의 유튜브에는 엄청나게 핫한 인물들이 자리한다. 나는 특히 데미스 허사비스(딥마인드 창업자)가 이 분의 유튜브에 나왔을 때 정말 놀랐다. 진짜 섭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데미스 허사비스는 이런 유튜브나 팟캐스트 잘 출연 안 한다..).

렉스 프리드만 데미스 허사비스 편(2022.07.01). 유튜브 나와 오래 얘기하는 걸 봐서 참 좋았어요 허사비스 씨.

이 분의 유튜브에서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얘기 뿐 아니라, ‘AI 연구, 미래 인류는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심도있는 얘기도 많이 하니 미래 사회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유튜브를 꼭 추천하고 싶다(하지만 어느정도 해당 분야에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 영상 보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따로 공부해야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상이 2시간이 넘는다. 각오하고 보시길. 나는 그래서 코딩하면서 틀어 놓는 편이다(쉬면서는 못 볼 영상. 쉴 때 보기에는 너무 단조롭다.).

3. Standford Graduate School of Businesss(재미: ★(1/3), 유용성: ★★(2/3))

그냥 그렇다.

세번째로 추천하는 유튜브는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 유튜브인데 이 유튜브는 다양한 명사들을 인터뷰한다(선다 피차이, 일론 머스크, 마윈, 비노드 코슬라, 마크 엔드리선 등). 솔직히 나는 스탠포드 비즈니스 유튜브를 자주 보진 않는다.

그냥 내가 관심가는 인물이 여기서 인터뷰했나 안했나 보고(영상이 있나 먼저 찾아봄) 인터뷰 했으면 보고 아니면 잘 안본다. 인기 동영상에서 내가 관심가는 인물만 본다.

최근 내가 봤던 구글 CEO 선다 피차이 인터뷰 영상

재미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인터뷰 영상들이 대부분 40분~1시간 길이여서 내가 관심가는 인물이 여기서 인터뷰를 했다면 그 인물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준다(시간을 아끼려면 영상을 잘 골라서 봐야한다. 모든 영상이 다 귀중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진 않다고 느꼈다.).

4. Steve Blank(재미: ★★★(3/3), 유용성: ★★★(3/3), 단점: 올드함)

네번째로 추천하는 유튜브는 스티브 블랭크 유튜브다. 스티브 블랭크는 연쇄 창업가로써 21년간 8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은퇴 후에는 유수의 대학에서 스타트업 창업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스탠포드 대학 등. 이 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이 글도 보세요).

린 스타트업, MVP에 대한 개념을 정말 잘 이해하고 계시고 또 말도 진짜 재미있게 잘하신다. 듣다보면 찐 경험자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인사이트들이 마구 쏟아져나온다.

일론머스크가 첫 인턴을 했던 회사의 사장님이었다고 한다. 그 회사 이름은 Rocket Science.

유일한 단점은 영상들이 너무 올드하다는 것. 가장 최근 영상이 5년 전에 올라왔다ㅋㅋ. 그래도 이 분의 영상을 보고 있으면 고전을 읽는 것처럼, 오래되었지만 지금 이 세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치와 인사이트들이 있다는 걸 느낀다. 많이 배운다.




5. Justin Kan(재미: ★★★(3/3), 유용성: ★★(2/3), 특징: 스타트업, 창업 관련 영상 말고 다른 영상들도 포스팅함(예: 본인 타투 후기, 브이로그 등))

마지막으로 나의 아이돌 저스틴 칸 유튜브를 이 목록에 넣어보려고 한다. 저스틴 칸은 트위치 공동 창업자로 트위치를 아마존에 매각한 후, 유튜버가 되었다(이것 말고도 창업에 한번 더 도전했지만 그건 실패한 듯). 그는 그의 유튜브에 다양한 영상을 올리는데 그가 올리는 영상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저스틴 본인도 말을 굉장히 잘해서 계속 보게 된다.

항상 서두에 “I am your favorite founder’s favorite founder Justin Kan(나는 너의 최애 창업가의 최애 창업가, 저스틴 칸이야)”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본인의 트위치 창업 경험 뿐 아니라 본인의 멘탈 관리법, 본인이 다른 스타트업들을 처음 보고 느낀점(예: 우버, 인스타그램, 스포티파이 첫인상)에 대해 다양하게 포스팅한다. 그냥 내가 즐겨 봐서 이 포스팅에 넣어봤다ㅎㅎ.

*1,2>>>>>>3,4,5다. 와이콤비네이터, 렉스 프리드만 유튜브는 정말 강추하니 꼭 보시길. 그럼 또 다음에 즐겨보는 해외 스타트업, 창업 관련 유튜브가 또 생기면 그때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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