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웹사이트는 샌드박스 기간이다. 그래서 아무리 내가 글을 열심히 써도 검색엔진에 거의 노출이 되고 있지 않은데(구글, 네이버, 다음 모두에게 외면받고 있음.)
*샌드박스 기간: 검색엔진이 해당 사이트가 어떤 사이트인지 알아보는 기간. 글을 아무리 써도 검색엔진이 내 글을 노출해주지 않는 기간이다. 나는 2022/10/25부터 해당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현재 블로그 시작한지 1달 반이 지났다. 그 말인즉슨 샌드박스 기간이 끝나려면 아직 2달 반에서 3달 반은 더 기다려야한다는 말. 후.. 애탄다..
근데 오늘 아침 이런 느낌이 들었다. 이대로 가면 뭔가 샌드박스 기간이 지나도 내 웹사이트가 대박나지 않을 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오늘 아침 내가 생각했던 내 블로그의 문제점과 이에 따른 내가 생각한 해결책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지금 내 블로그 상태: 2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내가 현재 적극적으로 쓰고 있는 분야는 비즈니스(창업스토리)과 철학이다. 근데 지금까지 나는 옛날에 창립된 기업들(지금은 대기업이 된 기업들)이나 옛날 고대 철학자들에 대해 글을 적고 있었다.
나는 평소 자료 조사를 열심히 하고 글도 꽤 재미있게 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글의 질을 향상시켜야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내 블로그가 너무 옛 것만 다루는 게 걱정됐다. 이게 내가 생각한 첫번째 문제점이다.
두번째 문제점은 블로그가 너무 편협하다는 거다. 내 블로그는 창업스토리, 철학 위주로 다루는데, 내가 이 두가지 영역을 아주 잘 소개하고 맛깔나게 컨텐츠화시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 상태로는 내가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내가 다루는 블로그 분야가 너무 편협하다고 생각한 것이 두번째 문제점이다.
(영어로 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이라고 말한다. 철학과 비즈니스(창업스토리)로 블로그 성공을 배팅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커보인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해결책은
1. 최신 키워드 사용하기
우리나라에서 구글 점유율은 30퍼센트 정도다. 현재 한국엔 2022년 기준 약 5100만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5100만명 중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할 인구는 10대, 2030, 4050, 60대라고 볼 수 있다. 2022년 노령 인구(65세 이상)가 약 17.5%라고 하니 노령인구(70세 이상)+어린이(10세 미만)를 인구의 20%라고 잡으면 5100*0.8= 4080만명 정도가 인터넷 사용 가능 인구다.
여기서 나는 구글만을 타겟하고 있으니(내 블로그가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졌어서 아무리 네이버, 다음에 내 사이트 등록했어도 내 웹사이트는 별로 노출 안 해줄 거 같다(자사 위주 정책). 물론 네이버, 다음에 사이트 등록은 이미 해놨지만 솔직히 거의 기대 안한다.) 4080*0.3= 1224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나의 잠재 방문자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잠재 방문자들 중 실제로 내 블로그를 들어올 사람들은 내가 쓰는 글, 분야에 관심이 있을 사람들이니(비즈니스, 창업스토리, 철학 공부에 관심있는 사람) 이 사람들은 많이 잡아봐야 5% 미만일 거라고 본다. 그러면 결국 61만명 정도로 추려진다.
써 놓고 보니 ‘어…? 61만명 많은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사람들이 항상 내 블로그를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자신이 찾고 싶은 게 있어야 찾아볼 거임) 내 블로그 글이 신선하지 않다면(최신 트렌드 반영 못하면) 들어왔다가도 ‘음.. 고리타분한 글들 밖에 없네’ 하고 나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최신 키워드를 담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글들을 적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저 비즈니스, 창업스토리 이 부분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쉬울 거 같은데 철학은… 음.. 철학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좀 어려울 것 같다(대학교에서 철학과도 점점 없어지고 있어서 자신이 철학가라고 일컫는 사람이 많이 없어졌다. 이제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철학가라고 안 부르고 미래학자 이런 걸로 부르는 거 같음). 그래도 고대 철학자 말고 근대 철학자라도 적어보는 노력이라도 기울여봐야겠다.
2. 블로그 영역 확장하기(다방면 다뤄보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내 블로그의 타겟 방문자들의 숫자는 매우 협소하다. 61만명 정도가 잠재 방문자 수인데 솔직히 철학, 비즈니스(창업스토리)만 다뤄서는 답이 없다.
일단 내가 어떤 분야 포스팅을 잘하는지 아직 잘 모르고(나는 어쩌면 철학, 비즈니스 말고 다른 분야 포스팅을 더 잘할 수도 있음) 그걸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조금씩 확장해보는 시도를 해야 내 블로그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질 거 같다(더 다양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블로그에 내가 관심있는 모든 것에 대해 조금씩이라도 써볼 예정인데
현재 내가 관심있는 것들은
- 인테리어 디자인
- 역사(1,2차 세계대전 등)
- 미래 사회
가 있다. 뭐 엄청 많은 줄 알아서 숫자로 나열했는데 세개밖에 없네요ㅋㅋ(나중에 더 생길 수도 있다. 암튼 지금은 그럼).
저 미래 사회 쪽은 최신 동향도 쉽게 파악해서 글 써볼 수 있을 거 같다(인테리어 디자인도 최신 동향 파악할 수도 있겠다. 잘모르겠다 이쪽은).
결론
구글 노출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려면 블로그가 샌드박스 기간을 지나야하는데 그건 보통 4-5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4-5개월은 참을 수 있으니 4-5개월 이후엔 이 블로그가 꼭 성공하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내가 가는 방향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빨리 방향 전환하도록 해야겠다.
오늘 말한 최신 키워드 쓰기, 블로그 영역 확장하기는 현재 내 블로그에 적용하면 엄청난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사실 그 효과가 기대된다ㅎㅎ. 미리 걱정해놓길 참 잘했다(평소 나는 이 블로그 키울려고 ‘어째야 할까..🤔’ 고민하는데 오늘은 뭔가 유의미한 인사이트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별 인사이트도 없이 계속 고민만 하면 시간낭비고 멘탈에도 안 좋음.)
*최신 키워드 쓰기는 한 30~35%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지금처럼 운영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