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머 럭키-오타쿠에서 30살에 유니콘 기업 2개나 만든 슈퍼 루키 창업자(오큘러스, 안두릴)

팔머 럭키 간단 소개

하와이언 티셔츠, 카고 바지, 샌달이 럭키의 트레이드 마크다. 패션스타일은 편함 추구형

팔머 럭키는 올해 30살로(2022년 기준) 19살 때 그가 만든 첫 회사, 오큘러스가 30억 달러(한국 돈으로 약 4.3조원💰💰)에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오큘러스가 만들어진지 2년도 안돼서 이뤄낸 성과이다. 이 결과로 21살 때 팔머 럭키는 7천억 부자가 됐다.

그는 오큘러스가 페북에 인수되면서 인수 후에도 계속 오큘러스에서 일하겠다고 밝히고 실제로 3년 동안 일했지만 그가 힐러리를 비난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그룹(Nimble America)에 돈을 기부한 게 대중에 밝혀져 페이스북에서 추방당한다. 마크 저커버그가 나가라고 했다.

그렇게 한순간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대중에게 까발려지고 왕따가 된 팔머 럭키는 눈물을 닦고 24살에 두번째 회사를 만드는데….. 그건 바로 안두릴. 무기용 AI 기반 드론, 잠수함을 만드는 회사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핫한 인물이지만 자신의 회사를 만드는 능력, 그 추진력만큼은 정말 대단하다고 본다.

오늘은 팔머 럭키에 대해 알아보자.

*2022년 럭키의 추정 자산: 2조




팔머 럭키 그는 누구인가

팔머 럭키는 1992년 9월 19일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자동차 딜러였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였다. 어렸을 적 럭키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어머니로부터 홈스쿨링을 받아 학교에 가지 않고 게임,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줄여서 VR), 전자 기기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럭키는 홈스쿨링 중 항해 레슨도 받았다고 한다. 정말 남다른 홈스쿨링이다.).

11살 때부터 16살 때까지는 발명가적인 면모를 보이며 부모님의 창고에서 코일 건, 테슬라 코일, 레이저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만들던 것들이 다 전압이 높은 것들이어서 실제로 죽을 뻔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럭키했던 럭키는 살아남았고 추후 그는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내가 살아있는 게 기적이다”고 말했다.

14살에 럭키는 Long Beach City 칼리지에서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15살 때는 비디오 게임 콘솔(닌텐도 게임큐브 같은 것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조하는데 몰두한다. 그는 이때 빈티지 게임 콘솔을 개조하는 걸 주제로 하는 ModRetro라는 웹사이트 친구와 함께 제작해서 운영하기 시작한다.

게임 콘솔 개조를 주제로 한 다른 웹사이트들이 있었지만 너무 초딩스러워서 진지한 포럼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이 포럼은 나중에 비약적으로 성장해 굉장히 큰 게임 커뮤니티로 변모한다.

럭키와 그의 친구와 만든 ModRetro 웹사이트. 현재도 들어가 볼 수 있는 웹사이트다. 하지만 https가 안되어있으니 방문 시 유의하시길.
게임 콘솔 개조 작업

2010년에는 칼리지를 마치고 California State University에 들어간다. 여기서 럭키는 저널리즘을 전공한다. ‘뜬금 없이 왜 저널리즘?’라고 물을 수 있지만 럭키는 “나는 이미 엔지니어링에 대해서 많이 안다. 이런 내가 왜 학교에 가서 엔지니어링을 더 배워야하나, 나는 내가 모르는 걸 배우고 싶다, 저널리즘은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이때 온라인 학교 신문인 ‘Daily 49er’의 편집자로 일하고 또 USC Mixed Reality Lab에서 파트 타임 엔지니어로 일하기도 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생하는 참전 용사들을 위한 가상현실 헤드셋을 만들고 있었다. 이 경험은 럭키의 VR경험과 이해도를 더욱 깊게 해줬다.

16살 때 럭키는 그의 첫 사업인 ‘아이폰 수리 & 온라인으로 아이폰 공기계 팔기’를 시작해 그 사업으로 약 500만원을 벌어 자신의 취미활동인 VR과 게임에 돈을 마음껏 투자할 수 있었다. 그 돈으로 그는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해 6대의 모니터가 달린 컴퓨터를 샀는데 이 컴퓨터를 사용해도 자신의 재밌게 게임하고자 하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고 다른 방법을 찾고 찾다가 VR 헤드셋을 써보면 어떨까해서 나중엔 50개가 넘는 VR 헤드셋 샀다고 한다(찐 오타쿠다).

하지만 그 헤드셋 조차도 자신이 원하는 게임 환경을 구현해주지 못해서 직접 VR 헤드셋을 만들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마음먹고 럭키는 부모님 차고에서 혼자 VR 헤드셋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는 그의 연구 과정을 계속 ModRetro에 공유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행 과정을 함께 나눴다.

혼자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를 만들다

2011년 럭키가 18살 때 조금은 엉성한 그의 6번째 프로토타입인 Oculus Rift(VR 헤드셋)가 완성된다(Oculus Rift의 Oculus는 라틴어로 눈이라는 뜻). 그는 그가 만든 오큘러스 리프트를 ModRetro 웹사이트에 올려서 사람들과 공유했는데 이 글이 게임계의 전설인 존 카맥(John Carmack)에 닿게 된다. 

둠, 퀘이크 게임 개발을 한 전설의 게임 개발자 존 카맥
럭키가 존에게 보낸 오큘러스 리프트 프로토타입

존 카맥은 럭키가 만든 오큘러스 리프트 프로토타입을 구매해서 써보고 싶다고 럭키에게 말했는데 럭키는 그런 그에게 무료로 오큘러스 리프트 프로토타입을 보내준다.

존 카맥은 럭키의 프로토타입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고 게임계의 큰 행사인 E3 컨벤션에 오큘러스 리프트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컨벤션에서의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런 경험을 한 럭키는 19살에 대학을 중퇴하고 오큘러스 리프트를 더 개발하는데 집중하기로 한다.

사실 럭키는 회사에 취직해 회사 내에서 oculus rift 프로젝트을 진행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그의 공동 창업자였던 브랜든 이리브(Brendan Iribe)는 ‘VR 시장이 정말 만들어지려면 꼭 창업을 해야한다’고 럭키를 설득해서 2012년 4월에 Oculus가 창립된다(그때까지는 이렇다 할 VR시장이 없었다).

Oculus에 브랜든 이리브는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 영입되었고 존 카맥은 1년 후 오큘러스의 CTO로 영입되었다. 그해 8월 오큘러스는 킥스타터(스타트업 펀딩 사이트)에서 24시간 내 9억 5천만원의 펀딩을 받는다. 럭키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이정도의 관심을 받을지 몰랐다고 한다. 오큘러스는 킥스타터에서 다 합쳐 34억원 정도의 펀딩을 받는다.

여기에 오큘러스는 탁월한 엔지니어를 더 영입하기 위해 피터 틸의 founder’s fund로부터 230억의 투자를 더 받는다. 엔지니어들과 일하며 오큘러스 리프트의 성능은 눈에 띄게 개선되었고 VR 헤드셋들의 공통된 단점인 움직임에 따른 멀미 증상도 완화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던 오큘러스는 몇 개월 후, 천 억의 투자를 앤드리슨 호로워츠로부터 더 받게 된다. 킥스타터로 펀딩을 받은지 1년 만에 럭키는 천 3백 억을 투자받은 셈이다. 오큘러스에 엄청난 자본이 들어왔다.

이 소문은 마크 저커버그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저커버그는 공개적으로 오큘러스를 사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다.

VR 헤드셋을 써보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마크 저커버그
팔머가 부모님의 차고에서 만들던 허름한 VR 헤드셋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럭키는 망설였지만 한 달만에 오큘러스를 30억 달러(한국 돈으로 약 4.3조원)에 페북에 판다(2014년 3월).

럭키는 그 돈으로 1969 포드 머스탕 컨버터블과 테슬라 모델 S를 샀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일론 머스크 좋아하나봄).

성공 후 FLEX~

그 다음엔 파일럿 자격증을 따서 3대의 헬리콥터도 구입했다. 직접 타고 다니기 위해. 뉴욕, 캘리포니아에 럭셔리한 집도 사고 더 이상 돈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사고 싶은 것들을 무리 없이 다 구입했다.

그가 세운 회사인 오큘러스는 페북에 팔렸지만 럭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 대한 애정으로 오큘러스에서 계속 일하길 원했고 저커버그도 그 뜻을 받아줬다. 하지만 2016년 9월에 럭키가 안티 힐러리 그룹에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며 3년 만에 오큘러스에서 추방당한다(2017년 3월). 럭키는 계속 오큘러스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마크 저커버그가 나가라고 함.




오큘러스에서 강제 퇴출되어 안두릴을 창업하다

럭키는 하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오큘러스에서 나왔고 그는 나오자마자 새로운 프로젝트인 ‘군사용 AI 기반 로봇 연구’를 시작하며 안두릴(Anduril)을 창립한다. 안두릴은 반지의 제왕에서 나온 검의 이름에서 따왔다.

반지의 제왕 검 이름인 안두릴

페이스북과 팔란티어에서 일하던 몇 몇 사람들이 그와 합류하며 안두릴이라는 새로운 기업이 만들어졌다.

그 해 럭키는 안두릴의 첫 제품인 Century tower을 만든다. Century tower은 AI를 통해 불법 밀입국을 탐지하는 기계다. 쉽게 말하면 전망대가 AI로 밀입국자 감시하는 도구.

태양광으로 전력을 지원받는 century tower
century tower에서 얻는 밀입국자 정보들, 밀입국자들이 몇명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이 제품으로 안두릴은 미국 CBP와 계약을 체결한다(첫 계약). 2018년 7월에는 580억을 피터틸의 founders fund로부터 투자받는다. 이 돈으로 안두릴은 자신의 고객인 정부가 주는 돈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군사용 제품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AI 기반 센서, 드론, 잠수함 등 개발).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 출시되면서 미국 정부와 더욱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DOD, DHS와도 일하게 되었다.

2020년에는 안두릴의 연매출이 한화로 1천 4백억에 이르게 된다. 3년 전에는 연매출이 57억원밖에는 안됐었는데 3년만에 비약적인 성장이다. 그 해 안두릴은 2천 8백억원 정도의 펀딩을 또 열었고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더 받고 계속 발전했다.

2022년 현재 안두릴은 매년 2천 1백억 정도의 돈을 연 매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안두릴과 오큘러스의 성공으로 럭키는 세계에서 2000번째 부자가 되었다(2022년도 기준).

오큘러스(Oculus) 기업 간단 소개

-창립자: 팔머 럭키, 브랜든 이리브, 마이클 안토노브, 네이트 미셸 (존 카맥은 나중에 CTO로 합류)

-오큘러스가 만드는 제품: VR 헤드셋, 컨트롤러

-오큘러스에서 살 수 있는 것들: VR 게임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 구입 가능

오큘러스는 메타에 속한 기업(메타 = 전 페이스북).

오큘러스(메타)에서 만든 VR 헤드셋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살 수 있는 VR 게임들

안두릴(Anduril) 기업 간단 소개

-창립자: 팔머 럭키, 브라이언 쉼프, 맷 그림, 조 챈, 트레 스테판

-팔머 럭키의 안두릴 창립 배경

“지금까지 미국 군사 회사들은 정부와 계약을 체결할 때 군사 회사가 군사용 장비를 개발, 설치하는데 걸린 시간, 비용에 따라 정부에 돈을 청구하고 그 돈을 받았다. 이 같은 비효율적 비즈니스 구조는 정부가 강력한 군사용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군사 회사가 프로젝트 기간을 오래 끌거나 팀 구성원을 늘리면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두릴은 군사 회사가 아니라 군사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이다. 안두릴은 자체적으로 군사 제품을 개발하고 정부에 그 제품을 파는 식으로 사업을 한다. 따라서 안두릴은 다른 분야의 회사들과 별 다를 바 없다. 빨리 움직이고 성능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하며 작은 팀으로 운영해서 비용을 줄이도록 해야한다. 나는 미국의 방위 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팔머 럭키

<안두릴이 만드는 제품>

  1. 다른 드론을 공격하는 드론
  2. 배회 포탄(타격 목표물 주변을 배회하다 제대로 타격 가능해지면 그때 공격하는 포탄)
  3. AI기반 밀입국자 탐지 전망대(Century Tower)
  4. 정찰용 잠수함
  5. 등등
안두릴 드론
안두릴 잠수함

안두릴의 창업자 팔머 럭키는 “당신이 이민자들에 대해 관대하던 관대하지 않던 미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강력한 국경, 안전한 국경을 원한다.”라고 말하며 그의 기업이 이민자 반친화적인 기업이 아닌 그저 해야할 일을 해야하는 기업이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팔머 럭키 말

Interviewer- “What are the tips that you give employers on how to reward people and make them part of your vision so they come with you?”

Palmer Luckey- “Number one way is to give them equity, I mean you want everyone’s incentives to be aligned and a lot of people are like ‘You got to treat your employees well by giving them foosball tables and beanbag couches.” But that’s not what they want, what they need to have is the same incentives that you have so you’re all working through the hard times together. When Oculus was acquired by Facebook, everyone in the company became very wealthy from the receptionist at the front door all the way up to the CEO of the company. I want the same thing to be true of all of my companies where the success is shared among the employees and everybody knows that going into it.”

인터뷰어- “직원들을 동기부여하고 그들이 회사 비젼의 일부가 되어서 함께 일하도록 할 수 있게 하는 팁이 있나요?”

팔머럭키- “첫번째로 해야될 것은 직원들에게 회사의 지분을 주는 거죠. 고용주는 회사 안 모든 사람들을 동기부여해주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직원 복지를 위해 놀이용 축구 테이블과 빈 백을 제공해야 해’라고 말하지만 직원들은 사실 그런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회사가 힘든 시간을 지날 때 그 시간을 함께 버틸 수 있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필요로 합니다. Oculus가 페이스북에 팔렸을 때 Oculus의 모든 직원들은 모두 부자가 되었어요. 회사 앞 리셉셔니스트부터 CEO까지 모두 다요. 저는 제가 창립하는 모든 회사의 직원들이 회사의 성공은 모두에게 나누어진다는 걸 회사에 처음 들어오는 순간부터 알았으면 좋겠어요.”

미국 기업들의 복지 클리쉐1: 축구 테이블
미국 기업들의 복지 클리쉐2: 빈 백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건 머니 머니해도 Money라는 걸 잘 아는 럭키ㅎㅎ)

“One of the things I like to tell people is that I’ve never invented anything. Everything that I do has been writtten about in science fiction for decades, I’m just figuring out the right time to pull dusty ideas off the shelf and make them real.”

“제가 사람들에게 자주 얘기하는 건, 저는 한번도 발명을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모든 것은 공상과학 소설에 이미 몇 십년 전부터 적혀있던 것들이에요. 저는 그저 그 소설에 적힌 먼지 쌓인 아이디어들을 알아보고 그걸 언제 꺼내서 어떻게 현실화시킬까 고민할 뿐이죠.”

느낀점/감상

내가 자료 조사를 하며 팔머 럭키라는 인물을 알아봤을 때 그는 정말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지켜봐야하는 사람, 제 2의 일론 머스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일론 머스크랑 비슷한 면이 참 많다. 몇 개 나열하자면

  1. 하나의 기업을 세우는데 성공하고도 계속 창업을 하며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자 함.
  2. 남 눈치 전혀 안봄
  3. 엄청난 오타쿠
과감한 덕질… WOW….
비키니를 좋아하시나봐요..
럭키가 머스크와 만나면 할 말이 많을 듯하다(데스노트는 근데 저도 좋아해용 ㅎㅎ)

머스크와 화법은 조금 다르지만 말을 진짜 거침없이 하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는 면에서 이 둘은 참 닮았다고 생각한다. 럭키는 항상 자유로운 복장(하와이언 티셔츠+카고바지+샌달)을 고집하고 회사 내에서 맨발로 다니기도 한다고 함.

내가 느낀 팔머의 성공 요인은 ‘커뮤니티 개설 + 발명가적 성향’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뭐가 됐던 자신의 제품을 팔려면 어느 곳에던 ‘제가 이 제품 만들었어요~ 한번 봐주세요~ 한번 써보세요~’라고 말하며 초기 유저, 초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팔머는 ModRetro라는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가 있어서 초기 유저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빠르게 제품 개발, 제품 향상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본다.

또한 팔머는 어렸을 때부터 발명가의 기질이 있어 다양한 물건들을 스스로 만들어볼 정도로 무언가를 만드는데 두려움이 없었으며 만드는 것을 즐겨했다고 하는데 이 점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본다. Oculus가 설립된 후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Oculus에 합류해서 Oculus Rift의 성능을 엄청 끌어올렸지만 이 엔지니어들도 팔머가 Oculus Rift를 스스로 만들지 않았더라면, Oculus Rift가 탁월한 제품이 아니었다면, 팔머가 VR에 진짜로 관심이 없었더라면 합류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팔머의 VR 산업에 대한 애정이 팔머의 사업에 엄청난 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나는 팔머의 두번째 기업인 안두릴에 대해 조사할 때 안두릴이 만든 Century Tower가 트럼프의 미국-멕시코 국경 벽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트럼프는 물리적인 벽을 만들었고 팔머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밀입국자들을 추적하는 기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른 점이 있지만 어쨌거나 불법 이민자들을 막겠다는 점에서 같은 의의를 두고 있는 거 같다.

트럼프의 미국-멕시코 국경 벽 만들기 프로젝트는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계속 멈춰져있었는데 최근 바이든이 다시 나머지 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이 이 벽을 끝까지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계속 지켜봐야지 알 거 같다.

트럼프의 국경 벽(border wall)
트럼프는 절대로 이 벽을 밀입국자가 넘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어떤 사람이 사다리와 밧줄로 그 벽을 넘고 있다(벽이 9.1m라 넘기 쉽지 않지만 가능은 한가보다)

메타의 수장 마크 저커버그는 모바일 후 VR이 뜰 거라고 예상하고 VR과 메타버스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데 나는 VR이 니치 마켓을 벗어나 대중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내가 본 VR의 가장 큰 단점은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내가 틀릴 수 있고 모든 큰 기업들은 다 니치를 공략해서 대중에게 확장되었으니 VR이 주류가 될지는 미래에서야 알 수 있겠다.

오늘의 방구석 MBA 코스 끝ㅎ

(참고한 영상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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