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포스트 말론 팬이 된건가? 요즘 낙이 포스티 노래 듣는 거다…*_* (feat. 포스트 말론 무명 시절에서 한순간 유명해진 스토리)

요즘 애플 앱 개발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 중 나에게 마음에 많이 위안이 되는 게 포스트 말론 노래다. 아… 나는 원래 드라마도 너무 빠질까봐 안 보고 게임도 너무 시간 잡아먹을까봐 안 하는 스타일인데(한번 빠지면 못 헤어나와요 ㅋㅋㅋㅋ게임도 질릴 때까지, 끝까지 해야되고 드라마도 마찬가지임) 요즘 점점 포스트 말론 노래에 빠져들어가는 거 같다.

​처음에는 그냥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 Cooped up이 좋아서, 그리고 또 I like you 노래가 좋아서 포스트 말론 노래를 듣기 시작했는데 이 노래들만 계속 들으니까 질려서 ‘포스트 말론 다른 노래도 들어봐야지~’ 해서 다른 것도 들어봤더니 다른 노래도 좋은 것 아닌가?!!!!!! ㅋㅋㅋㅋㅋ(오..?)

예전에 나왔던 Psycho랑 Tommy Lee 노래도 좀 좋은 거 같다.. 근데 나 덕질하고 싶지 않다. 지금 시간도 너무 없고 그리고 또 내가 너무 좋아하게 되면 그 좋아하는 사람에게 너무 감정 이입하게 되서 인생이 피곤해진다 ㅜㅜ 하.. 근데…… 아무튼 노래 좋다… 아직 포스티 팬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관심이 많이 생긴 건 확실한 거 같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솔직히 이번 앨범 내기 전에 post malone이 누군지 난 잘 몰랐다. 근데 이번에 앨범이 너무 좋아서 하나씩 듣다보니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자꾸 포스트 말론 인터뷰 영상, 다른 노래를 찾아보게 되었다. 찾아보다보니 포스트 말론이 어떻게 빵 뜨게 됐는지 그리고 정말 최근 소식인, 최근에 애기 아빠가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아가 넘 축하해요 포스티! >.<//).

기왕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포스트 말론이 어떻게 유명해졌는지 잠시 써보겠다(정말 두서없다 ㅋㅋ).

포스트 말론 그래서 어떻게 떴나유?

어린 시절 포스트 말론은 부모님의 성화에 공부하러 칼리지에 갔으나 칼리지를 2달만에 그만둔다. 자신은 공부와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자신의 게이머 친구인 Jason Strokes를 따라 L.A.로 이사한다.

칼리지 시절 포스트 말론
포스티는 제이슨을 따라 L.A.로 이사간 후, 제이슨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자주 노래르 불렀다.

그렇게 L.A.에서 지내던 중, 거기에서 Jason말고 다른 친구 Preston 집에 놀러가게 됐는데 그 집에서 기타 히어로라는 게임을 하게된다. 그 게임을 처음 해본 후 포스티는 그 게임에 아주 푹~~ 빠지게 된다. 너무 빠지다보니 나중에는 그 게임을 완전 마스터해서 ‘이제 진짜 기타를 쳐볼까..??’ 생각이 들어서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마음 먹고 한 것도 아닌데 나중엔 기타 실력이 아주 수준급이 됐다고 한다. 음악에 원래 재능이 있어서 빨리 배운 거 같다).

기타 히어로 게임

그렇게 L.A에 와서 다양한 경험도 하면서 음악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활동을 시작하면서 음악 쪽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어울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는 사람이 많아져 다른 아티스트의 뮤비에도 출연하고 하지만 포스티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노래를 내고 싶어했다.

그래서 자신만의 노래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포스티가 첫 노래를 선보이고 싶어할 때 그가 알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 때가 아니다, 좀 더 기다려라’라고 말하며 그가 첫 노래를 선보이는 것을 미루도록 충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post malone은 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앨범 커버를 손수 만든 다음 sound cloud에 자신의 첫 음악인 white iverson을 올린다.

………그리고 그게 대박이 난다!! post malone은 ‘Fuck it, I’m just gonna do it’ 하면서 노래를 올리고 그 다음날 일어났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반응을 보이고 노래 조회수가 계속 늘어나서 계속 페이지 refresh하면서 신기해했다고 한다(귀엽다 ㅋㅋㅋ).

사람들이 노래 못내게 해서 답답했던 포스티
그래서 직접 만든 앨범 커버
white iverson 노래 나오고 위즈칼리파, 맥밀러가 트윗으로 노래 태그해줌(무명생활 중 저렇게 유명인이 태그해주면 엄청 기쁠 거 같다ㅎㅎ)



그렇게 빵 뜬 포스티는 계속해서 히트곡을 냈고 이제는 미국에서 제일 핫한 아티스트가 됐다 ㅎㅎ 그리고 그렇게 낸 노래가 바다 건너 한국까지 와서 내가 듣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진짜 글로벌 시대다 지금ㅋㅋ).

포스트 말론은 그 특유의 쇳소리와 노래 안의 비트가 너무 좋은 거 같다. 다른 가수랑 콜라보도 많이 해서 만드는 음악이 다채로운 거 같아서 그 부분도 참 좋다.

귀여운 포스티~~~잔망잔망(Tommy Lee 뮤비 중 캡쳐)

하나 좀 그런 건 노래 가사가 너무 감정 이입이 안되는 게 많다(여자, 술, 마약 등..). 좀 hustle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을 위한 노래를 내주면 나 진짜 포스티 팬이 될 거 같다! 아직은 팬 아님 ㅋ

내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이미 포스트 말론 노래로 도배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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