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화로 예비창업패키지 사전면담했어요~ㅎㅎ

오늘도 저는 저와 함께 일하는 센터에 방문해서 동물 사진 찍고 왔는데(오후 2시~5시) 센터 방문 전, 예창패 사전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예창패는 사전면담이 2023.04.05~2023.04.07 중 아무때나 이루어진다고 했는데(주관기관이 시간을 정해서 연락을 준다고 함)

오늘이 2023.04.07인데 오후 1시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더라고요 ㅠㅠ.

제가 오후 2시부터는 센터에서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급한 마음에 저는 오후 1시쯤 주관기관(벤처기업협회)에 전화를 드려서 ‘오늘이 사전면담 마지막 날인데 전화가 아직 안왔다, 오후 2시~ 5시까지는 내가 바빠서 전화를 못 받을 거 같은데 혹시 전화는 언제 받나?’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주관기관 선생님이 ‘선착순이라 언제 사전면담이 진행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바쁘다고 하니 담당자 분께 전화드려서 오늘 오후 2시 전까지 전화하라고 전달하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렇게 주관기관 선생님과의 짧은 통화를 마친 후, 조금 기다렸더니 오후 1시 45분쯤 담당자 분이 전화를 주셔서 제 사전면담이 진행됐습니다^^(저는 이 통화를 센터 가는 길, 차 안에서 전화를 받아서 차 블루투스로 통화했습니다.).

사전면담에서는

  1. ‘시제품 협약기간 내 만들 수 있나?’
  2. ‘팀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냐?’-> ‘1인이다’고 말씀드렸더니 -> ‘1인이 마케팅, 영업, 개발 다 할 수 있겠나?’
  3. ‘지금 사업하려는 분야에 경력이 있나?’
  4. ‘지금 일을 하고 계시냐(겸직하고 계시나)?’
  5. ‘예창패 중요 사항들 다 숙지하셨나?’

와 같은 질문들을 하셨어요.

저는 이미 MVP가 나왔고 사업 극 초창기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예창패에 합격하면 앱 안정화, 고도화를 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렸고(이건 제 사업계획서에도 적어놨기 때문에 담당자 분이 ‘시제품 협약기간 내 만들 수 있냐?’와 같은 질문을 하실 때 ‘제 사업계획서 안 읽어보셨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사전면담 시간을 앞당겨서 못 읽으신 거겠죠?).

그랬더니 담당자 분이 ‘앱 안정화, 고도화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개발을 나 혼자 다 했기 때문에 앱 안정화, 고도화도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팀에 대해서도 물어보셔서 ‘1인이다’고 말씀드렸고 ‘1인인데 마케팅, 영업, 개발 다 할 수 있겠어요? 0_0 (놀라는 목소리)’라고 물어보셔서 저는 ‘1인이어도 마케팅, 영업, 개발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센터가 있어서 마케팅쪽은 완전히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조금 안심(?)하신 목소리셨습니다ㅎㅎㅎ.

중간에 담당자 분이 ‘지금 사업하려는 분야에 경력이 있냐’고도 물어보셨는데 이 질문에 저는 ‘개발 쪽은 이공계 대학교, 대학원 나오며 코딩 기본 베이스가 있었고 이 앱을 처음부터 끝까지 나 혼자 만들며 개발은 능통하다, 유기동물 쪽은 뭐 별다른 경력은 없지만 개인적인 관심이 항상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담당자 분이 ‘예창패 합격하면 협약기간 종료 후, 1년간 사업자등록 해놔야하는데(휴, 폐업 X) 알고 계시냐’고 물어보셔서 저는 ‘알고 있다… 근데 열심히 했는데 사업이 안되면 어쩌냐..’고 오히려 제가 담당자 분께 되물어봤어요.

(담당자 분이 이런 제 질문에 당황하셨을까요..? 근데 이 부분은 저도 뭔가 정확하게 얘기하기 참 어렵더라고요…ㅠㅠ 제가 신이 아닌 이상 미래에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릅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제 사업이 망할 수도 있잖아요 ,,그럴 일은 없길 바라지만 흑흑)

담당자 분은 제 질문에 ‘이 부분은 나중에 또 주관기관과 얘기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일단 이 부분은 애매하게(?) 끝이 냈습니다.

그렇게 12분의 짧은 사전면담은 끝이 났고 저는 사전면담이 끝나니 홀가분한 느낌이 들면서 ‘이제 정말 예창패 발표평가만 남았네? 거의 다 왔다’와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ㅎㅎ

사실 사전면담에서 물어보는 것의 본질은 ‘당신 정말 이 사업 할 수 있겠어?’인 거 같습니다.

저는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더니 원만하게 잘 마무리된 거 같아요.

전화통화 끝 부분에 담당자 분이 ‘지방에 사셔서 일찍 서울에 올라오셔야겠다, 힘들겠다 ㅠ’고 제 걱정도 해주셔서 훈훈하게 전화통화 마무리했습니다.

후.. 그럼 이제 발표평가(2023.04.10)만 남았네요.

다음주 월요일이 발표평가이니 일요일부터 잘 준비해서 월요일에 서울가서 발표 잘 하고 오겠습니다.

발표평가 끝나고 글 또 써볼게요ㅎㅎ.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