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29억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근황(사업 시작, 버거, Feastable 초콜릿 등)

저 본인 이빨 자랑하는 것 같은 웃음이 미스터비스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것 같다. 글쓰려고 인스타 염탐해봄ㅎㅎ.

미스터비스트, 그는 누구인가(근황, 재산, 키)

미스터비스트의 본명은 지미 도널드슨(Jimmy Donaldson)이며 그의 키는 191cm이다. 미스터비스트는 2023년 1월 기준 구독자 1.29억명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개인 대형 유튜버이며 현재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다(메인, 게임, 리액션, 기부). 그는 유튜브 이외에도

  • 미스터비스트 버거라는 햄버거 체인점
  • Feastable라는 과자 브랜드
  • Beast Philanthropy라는 기부 재단

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스트비스트는 휴대폰 앱 게임도 만들고 있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데이터 회사(?)도 만들려고 한다고 한다(무슨 데이터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찾아봐도 잘 안나옴).

미스터비스트 채널

  • MrBeast(메인 채널), MrBeast2(쇼츠)
  • MrBeast Gaming(게임 채널)
  • Beast Reacts(리액션 채널)
  • Beast Philanthrophy(기부 채널)

미스터비스트 수익/돈/재산

2023년 기준 미스터비스트의 순자산은 약 1300억으로 추정되며, 2022년 기준 그는 한 달에 36~61억 가량을 유튜브 수익으로 벌고있다고 한다(출처: SocialBlade). 2022년 3월 기준 약 100여명의 직원들이 미스터비스트 회사들에서 일하고 있다(현재는 그의 사업이 많이 확장되고 있어서 이제는 100명 훌쩍 넘는 직원들이 미스터비스트 회사에서 일할 것 같다.).




미스터 비스트 성공스토리 요약: 찐따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로

미스터 비스트 어린시절

미스터 비스트 아기 때. 너무 귀엽다ㅎㅎ.

미스터비스트는 미국 North Caronlina에서 나고 자랐다. 그의 어머니는 21년간 직업 군인이자 미혼모로 혼자 미스터비스트와 그의 형을 기르시며 많은 고생을 하셨다.

어린시절 미스터비스트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며 그의 어머니를 걱정하게 만들었는데, 그는 어린시절 거의 사회 부적응자 같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하며 하나에 꽂히면 그것에 완전히 몰입하는 성격을 가졌었다고 한다(내가 자료조사하면서 봤을 때 이 몰입하는 성격은 지금도 있는 거 같다. 글쓰려고 미스터비스트 인터뷰 여러 개 봤는데 그래보였다. 근데 이게 부정적으로 하나에 꽂히면 주변을 아예 못본다는 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하나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음.).

그의 이런 집중력/집착증세는 처음에 야구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그는 10살 때부터 야구에 엄청 푹 빠져서 틈만나면 야구만 했다고 한다. 그러다 야구와 함께 그는 유튜브와도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는 유튜브를 알게된 순간부터 유튜브에 완전 빠져버려서 만나는 사람마다 항상 유튜브 얘기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유튜브 말고 다른 할 얘기 없냐’며 꼽줬다고 한다. 이런 열정으로 그는 11살 때 본인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다.

*그가 11살 때 유튜브에 처음 올린 영상은 본인이 플레이하던 게임에서 어떤 해커에게 그가 된통 당하는 영상이었다. 이게 그의 첫 영상이었는데 이 영상을 20,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봐서 그는 완전 흥분해서 유튜브의 매력에 퐁당 빠져들었다고 한다. 친구도 그래서 유튜브에 완전 빠져있는 친구만 사귀었다고,,,ㅎㅎ Chris Tyson(크리스 타이슨)은 지금도 미스터비스트 채널에 나오는 사람인데 이 사람과 미스터비스트는 친구가 된다. 둘 다 완전 유튜브에 미쳐있었다고 함. 이 둘은 함께 유튜브를 찍기 시작한다.

미스터비스트는 본인 유튜브 채널 이름을 Xbox 게임 계정에서 따왔는데, Xbox에서는 계정을 처음 만들면 랜덤으로 이름을 부여해준다고 한다. 그때 그가 받은 이름이 미스터비스트여서 미스트비스트로 유튜브 채널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돈이 없어서 몇 백개의 영상을 마이크 하나 없이 만들었다. 그러다 유튜브로 조금씩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필요했던 마이크와 노트북을 사며 차근차근 장비들을 갖춰갔다고 한다(큰 돈은 아니고 푼돈 벌기 시작하자마자 다 장비 사는데 썼다고 한다.).

15살에 크론병에 걸린 미스터 비스트

그는 15살에 크론 병(Crohn’s disease)에 걸려서 체중이 81키로에서 63키로로 줄어들어 몸에 힘이 완전히 빠져서 침대 밖으로 나오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의 상태가 된다. 이때 그는 몸에 힘이 정말 너무 없어서 야구를 아예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그는 야구를 완전히 포기한다.

*크론 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15살에 발발한 크론병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비스트를 괴롭히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스터비스트는 친구들이랑 패스트푸드점에 갈 때 항상 본인이 먹을 샌드위치를 싸간다고 한다(그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마음 편히 패스트푸드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던 야구를 포기하고 본인에게 남은 유일한 그것, 유튜브에만 전념하며 미스터비스트는 계속 영상을 찍는다. 웃기게도 처음 몇 백개의 영상을 찍을 때까지는 같은 집에 사는 그의 어머니조차도 그가 유튜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그녀는 미스트비스트가 그냥 방 안에서 혼자 얘기하거나 친구들이랑 수다떤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렇게 중, 고등학교 내내 유튜브만 하던 미스터 비스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가는 것을 죽도록 싫어했다. 그는 유튜브에만 매달리고 싶은데 대학을 가면 쓸데없는 공부를 해야하며 그렇게 공부를 하면 본인이 영상 찍을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가 꼭 대학에 가야한다고 생각했고 그에게 대학에 가지 않으면 집에서 나가라고 말한다.

근데 뭐 집 말고 마땅히 갈 데가 없었던 미스트비스트는 어머니의 말을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대학에 등록한다. 하지만 그는 대학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수업엔 안 들어가고 매일 차 안에서 영상 편집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대학을 자퇴하고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한다

다행히도 그는 그가 대학교 들어간지 첫달에 1000달러 정도를 유튜브로 벌어 그의 오랜 친구 크리스와 함께 꽤 그럴듯한 곳에서 자취하기 시작한다.

*미스터 비스트가 정말 대단한 게 그는 18살, 대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유튜브로 거의 돈을 벌지 못했는데도(푼돈만 벌었다) 유튜브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의 6~7년 가까이를 어떤 수확 하나 없이 미래에 대한 보장도 없는 유튜브에 올인했고 긴 시간 끝에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깊다…😮

그는 이렇게 Chris와 함께 자취하며 자고, 영상 찍고, 자고, 영상 찍고를 반복했다고 한다. 이때 미스터 비스트는 다양한 컨텐츠를 시도했는데 그의 첫번째 바이럴 영상은 1~ 100,000까지 세는 것이었다.

미스터 비스트가 1에서 100,000까지 세는 영상. 영상에 Kill me, I regret this라고 적혀있는 걸 봐서 이렇게 앉아서 숫자만 계속 세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나보다ㅎㅎ.

유튜브로 승승장구하다

그의 1부터 100,000까지 세는 영상이 바이럴 된 후, Quidd라는 회사가 그에게 연락해서 Quidd를 홍보하는 영상을 만들어주면 그에게 5000달러를 주겠다고 말한다. 이건 한화로 615만원가량의 돈이다.

이때 미스터비스트는 Quidd에게 10,000달러를 주면 영상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하는데(오~ 패기~~) Quidd는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한다. 하지만 미스터비스트는 Quidd에게 ‘당신이 1만 달러를 주면 나는 그 돈을 우리 동네 노숙자에게 다 건네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광고사를 설득하고 이 설득에 넘어간 Quidd는 결국 그에게 천달러를 내준다.

돈을 받은 미스터비스트는 그 돈을 노숙자에게 건네는데, 돈을 건네는 이 과정을 전부 영상으로 찍고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이 영상은 대박이 터진다..!!!!!

미스터비스트에게 돈을 받은 노숙자는 그에게 ‘이게 진짜 돈이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그가 진짜 돈이라고 말했더니 노숙자는 미스터비스트를 안아준다.

이후, 미스터 비스트는 피자 배달부들에게 엄청난 팁을 주는 것도 영상으로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는데 이것도 대박이 나서 그는 본인이 유튜브 조회수 치트키를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계속 선한 영향력을 주는 영상들을 찍는다(예: 상점에서 모든 물건을 다 싹쓸이한 후, 기부하는 영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용카드로 아무거나 사라는 영상, 2000만 그루의 나무심기 등).

이 2000만 그루의 나무심기 프로젝트(Team Trees) 같은 경우 미스터비스트 단독으로 주관한 게 아니고 다양한 유튜버, 인플루언서,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했으며 일론머스크도 10억 정도를 이 프로젝트에 기부했다고 한다.

그의 이런 선한 영향력 영상들로 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채널은 폭풍 성장했고 지금도 많은 영상들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미스터비스트 버거 사업

유튜브 영상을 찍으며 미스터비스트 버거 사업이 시작되었다.
미스터비스트 팀이 직접 햄버거를 만들어 차에 배달하는 모습.

미스터비스트는 2020년 12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윌슨에서 미스터비스트 버거라는 햄버거 가게를 오픈한다. 그는 처음에 그냥 유튜브 동영상이나 찍으려고 영상 컨셉으로 ‘미스터비스트 햄버거 먹고 10,000달러 받으세요’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모아서 영상을 찍는데

그의 햄버거 가게에 온 사람들이 미스터비스트 햄버거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고 햄버거 창업을 결심한다. 그는 바로 Virtual Dining Concepts과 손을 잡고 Virtual Restaurant(배달 전문 레스토랑)를 창업하는데, 이후, 그가 오픈한 이 Virtual Restaurant들이 3달동안 백만개의 햄버거를 팔아버리는 것을 보고 햄버거 장사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 그는 2022년 9월 4일에 미스트비스트 소유 첫 햄버거 가게도 낸다.

*Virtual Restaurant는 미스터비스트 소유 레스토랑이 아니고 그냥 안쓰는 주방에서 주방 요리사들이 미스터비스트 햄버거를 만들어 파는 걸 말한다. Virtual Restaurant에서는 배달 주문만 가능하고 레스토랑 안에서 먹는 것은 불가하게 되어있다. 미스터비스트 소유 햄버거 가게가 아니기 때문. 손님들은 앱(MrBeast Burger 앱)으로 미스터비스트 햄버거를 주문한다.

2022년 9월 4일, 미스터비스트 소유 첫 햄버거 가게는 뉴저지, 이스트러퍼렌드의 어메리칸 드림이라는 놀이동산에서 오픈하며, 가게는 오픈날부터 초초초대박이 터져 당일 5,500개 이상의 햄버거를 팔아버리며 ‘하루동안 햄버거를 가장 많이 판 햄버거 가게’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미스터비스트 햄버거 가게 오픈 일 인파
미스터비스트 햄버거 가게 내부.

현재까지(2023년 1월) 미스터비스트 버거는 다수의 Virtual Restaurant와 하나의 미스터비스트 소유 햄버거 가게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의 햄버거 사업은 추후 해외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미스터비스트 팬들이 해외에도 많이 있기 때문. 본인이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미스터비스트 버거 매출 총이익은 30%이며 2022년에는 1천 2백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매출 총이익: 매출에서 최소한의 비용을 제거하여 남은 큰의미의 이익).




피스터블(Feastable): 미스터비스트 과자 사업(초콜릿, 쿠키)

미스터비스트 버거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미스터비스트는 과자 산업도 혁신하기로 하며 2022년 1월에 피스터블을 창업한다. 피스터블은 초콜릿 바와 쿠키를 파는데, 초콜릿 바 종류는 오리지널, 아몬드, 퀴노아 크런치, 밀크 크런치, 밀크 초콜릿, 초콜릿 씨솔트가 있고 쿠키는 초콜릿 칩 쿠키가 있다고 한다.

피스터블 과자 종류(웹사이트는 여기)

여기서 피스터블은 다른 그저 그런 과자 사업과 비교해서 별볼일 없는 그냥 그런 사업이 아닌 게, 피스터블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며 합성착향료는 전혀 쓰지 않고 식물 기반(Plant-based)으로 과자를 만들기 때문이다. 피스터블의 이 차별화된 제품은 미스터비스트의 지병, 크론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미스터비스트는 본인이 크론병을 앓고 있어서 마트의 다른 초콜릿 바나 과자를 먹으면 배가 아팠던 기억을 살려서 본인 같이 병이 있거나 장이 예민한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과자를 만드는데 그게 피스터블이다(크론병 =만성 염증성 장 질환).

현재 비건 시장의 확대와 미스터비스트의 인기로 피스터블은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피스터블은 월마트 또는 그의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피스터블은 매출 총이익이 40%인 점에서 미스터비스트 버거보다 이윤이 더 많이 남기 때문에 미스터비스트는 이 사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미스터비스트 버거의 매출 총이익은 30%이다).

내가 분석한 미스터비스트가 사업 성공한 이유 두 가지: 강력한 브랜딩 효과, 본인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음

내가 본 미스터비스트가 사업에 성공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1. 이미 유튜브로 본인의 브랜딩을 마침.
  2. 본인의 크론병을 이용해 본인같은 사람들을 위한 쵸콜릿 바를 만듦(Feastable) -> 본인이 잘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음.

미스터비스트 버거에 대해선 뭐 별로 할 말이 없는데, 피스터블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스터비스트가 본인의 경험을 살려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본인이 크론병에 걸려 장이 정상이 아닌 걸 알고 그걸 오히려 강점으로 이용해 본인이 먹어도 괜찮은 과자, 원재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과자를 만든 점은 정말 인상적이다.

미스터비스트가 그냥 그런 쵸콜릿 바를 만들었다면 이렇게까지 Feastable이 성공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그가 시장의 흐름도 잘 읽은 거 같아서(요즘 비건, 오가닉 제품의 인기) 그냥 유명세만 믿고 막무가내로 사업을 시작하는 다른 유명인들과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느꼈다.

솔직히 나는 미스트비스트가 유튜브로 브랜딩을 워낙 잘해놔서 그가 사업에 진출해도 마케팅 쪽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참 부럽다(저는 1인 앱 개발해서 마케팅이 항상 취약해서요,, 마케팅하려고 이 웹사이트도 만들었음 ㅋㅋㅠㅠ). 그가 고정적인 수입원이 있고(유튜브 광고 수익), 마케팅 외 제품 개발에만 온 힘을 쏟아도 된다는 점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의 사업이 훨씬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부럽다..

그럼 이상입니다.

급 마무리인 것은 알지만 더 쓸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ㅋㅋ.

미스터 비스트 인터뷰는 여기(유년시절, 어떻게 유튜브로 성공했나)서 보세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