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비스트 근황 글을 적다보니 미스터비스트 TMI 글까지 적게됐네요ㅎㅎㅎ^^. 이 글에 미스터비스트 TMI 다 모아봤습니다.
*미스터비스트 근황 글은 여기서 보세요.
미스터비스트 짱친/크루: 크리스, 챈들러, 칼
크리스 타이슨
크리스 타이슨은 26살(1999년 7월 1일에 태어남)이며 미스터비스트 짱친이다(크리스는 미스터비스트가 시작한 많은 사업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함). 그는 미스터비스트가 11살에 처음 그의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때, 그의 채널에 첫번째로 구독신청을 한 미스터비스트 채널 첫번째 구독자이며(!!) 그와 함께 13년을 유튜브 영상을 만들며 보냈지만 아직까지도 그들의 우정은 변치 않았다고 한다.
그는 2020년 6월 케이티 타이슨과 결혼했으며, 2020년 11월에는 터커 타이슨이라는 예쁜 아이도 낳아서 아이 아빠가 되었다. 그렇게 평화롭게 일상을 보내던 그는 2020년 5월 11일에 갑자기 본인이 바이섹슈얼이라고 커밍아웃하는데(!!) 이 커밍아웃으로 그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은 경악한다.
그들이 경악한 이유는 그가 커밍아웃했다는 그 사실 자체보다 그가 결혼 후 커밍아웃을 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는데, 커밍아웃 자체는 미국에서 꽤 많이 하기 때문에 호모포비아 외 다른 사람들은 별로 그것에 그렇게 큰 반응이 없지만, 크리스는 여성과 결혼 후 커밍아웃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기결혼 아님?’ 의심을 하게되면서 큰 논란이 되었다.
물론 크리스 타이슨은 어렸을 때 더 큰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전 논란에 비해 이번 커밍아웃은 그렇게 파장이 큰 편은 아니었다.
크리스 타이슨 예전 인종차별 트윗
크리스 타이슨은 미스터비스트 원년 멤버로 이런 큼지막한 논란이 있어도 다행히 미스터비스트 채널에서 퇴출되진 않았다. 대신 그는 저 사건 이후, 진솔한 사과를 많이 해야했다. 그의 사과문을 조금 적어보면,
“… 저는 그 어떤 것에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가 했던 행동과 말들에 책임감을 느끼니까요. 하지만 저는 현재 예전의 이상한 농담을 하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 당시 저는 자기혐오가 심했고 그것은 저의 유머와 의견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 저는 성숙해지면서 저의 미숙한 농담들이 사람들에게 크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미국 서부에서 자라며 저는 많은 편견을 제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그 편견들에 대해선 나중에 스스로 공부하며 깨뜨려갔어요.”
“트랜스포비아(트랜스젠더를 향한 혐오)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트랜스포비아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어렸을 때 제 성 정체성을 찾느라 혼란스러웠고 그 혐오는 다른 사람들에게 향했다는 것을요.
저의 이런 부분은 오직 저와 매우 친한 사람 일부만 알고 있습니다. 저는 10살 때부터 제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했어요.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들은 모두 타당하지만 이것만은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온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이러하다. 사과도 했고 개과천선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지만 예전에 그가 했던 인종차별 발언들이 수위들이 너무 쎄서 그의 진솔한 사과에도 그를 여전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챈들러 할로우
챈들러 할로우(Chandler hollow)는 24살(1998년 12월 3일생)로 2022년 7월에 카라 다비스와 결혼했다. 현재 엄청 알콩달콩하게 사랑하며 살고 있으며 챈들러의 인스타 맨 위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깨볶는 사진이 고정되어있다. 부인을 엄청 사랑하는 애처가인 듯하다❤️.
챈들러는 머프리즈버러의 초완 대학을 졸업했으며 처음 그는 미스터비스트 사무실 관리인/청소부로 취직해 일하다 미스터비스트에게 발탁되어 그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하게 된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챈들러는 미스터비스트에게 발탁된 게 아니라 미스터비스트 채널 구독자들에게 발탁된 건데, 챈들러가 우연찮게 미스터비스트 채널에 나왔을 때 채널 구독자들이 챈들러를 너무 좋아해서 챈들러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적극 의견 피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챈들러는 2018년부터 미스터비스트 고정 멤버로 출연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그는 미스터비스트 채널에 나오고 있다.
챈들러는 쑥쓰러움이 많아서 처음에 미스터비스트에게 말도 잘 못 걸었지만 몇 번 방송 출연하다보니 점점 익숙해지고 그 쑥쓰러움을 본인의 강점으로 삼아 방송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지금도 챈들러는 유튜브에서 뭔가 순박하고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나오는데 귀엽다.
인터넷 뒤지다보니 미스터비스트 팬 사이트에 ‘챈들러는 항상 배고파하고 피클을 무서워한다’고 써있더라. 나는 미스터비스트 채널 고정 시청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웃기다 ㅋㅋ.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큰 논란 없이 방송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멋지다.
칼 제이콥스
칼 제이콥스는 1998년 7월 19일생이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2년동안 포틀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멀티미디어를 배웠다. 이후, 그는 게임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3개월 동안 일했으며(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2017년부터는 게이머보이칼(GamerBoyKarl)이라는 이름으로 트위치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그는 2019년에 처음 미스터비스트 채널에 등장했으며, 그는 첫 등장 후에 자주 미스터비스트 팀 카메라맨으로 일했다. 그러다 제이크 더 바이킹이라는 미스터비스트 채널 고정 인물 중 한 명이 미스터비스트 팀에서 나오게되자 그가 땜빵으로 들어가는데 그와 미스터비스트 팀의 케미가 좋아서 지금까지도 칼은 미스터비스트 채널에 계속 출연하고 있다.
(2020년부터 칼은 미스터비스트 채널에서 큰 역할을 맡게된다(=깐족대는 역할). 칼은 채널에서 아무리 깐족대도 그 깐족대는 것 중 순수함이 묻어있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2020년 12월 그는 Karl이라는 본인 유튜브 채널도 만들고 본인 채널에 마인드크래프트 게임에 대한 영상을 많이 제작해서 올린다.
크리스에 비해 칼은 큰 논란은 없었지만(크리스 논란이 정말 컸다) 그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긴 하다. 그는 옛날에 트위치 시작할 때 아이스 포세이돈(Ice Poseidon)이라는 다른 트위치 스트리머를 추종하고 그의 팬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사람이 방송에서 공공연히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고 다녀서 칼도 함께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스 포세이돈이 했던 인종차별 발언
“흑인들 어디갔지? 그림자 친구들 어디갔지? 화장실 갔다고? 혹시 사람들이 똥인 줄 알고 걔네 다 변기에 내려버린 거 아니야?”
이런 ㅁㅊ 말들을 과거에 했다(영상으로도 남아있다). 포세이돈은 흑인을 혐오하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나중에 자신이 ‘개과천선했다. 나는 더 이상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렸지만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그 말을 잘 믿지 않는다고 한다(아직도 사람들이 싫어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아이스 포세이돈과 함께 어울리던 칼도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고 욕을 많이 먹었다. 이때 칼은 사람들이 본인을 욕하는 걸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본인 영상에서도, 본인 트위터에서도 사람들에게 거듭 사과했다(사과문은 인터넷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미스터비스트 논란/욱일기
미스터비스트는 ‘지옥불 용암 VS 초대형 얼음덩어리 영상’ 마지막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후드티를 입고 나온다. 욱일기(Rising Sun Flag)는 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아시아국을 침략할 때 내걸었던 깃발이라 아시아국(한국, 중국 등)에겐 엄청난 역사적 트라우마인데 미스터비스트가 이런 몰상식한 짓을 하다니 정말 화가 난다.
이런 현상은 일본 빼고 다른 아시아국에 대해 잘 모르는/관심 없는 외국인들에게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일본이 최근까지 가장 아시아 관광지로 유명했고(현재는 한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들도 관광이 활성화됐다) 일본이 역사 미화를 잘하다보니 저런 욱일기가 지금까지도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을 타는 걸 볼 수 있다.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문양은 정말 미친 놈들에게만 사용되는 것에 반해 일본의 욱일기 사용은 이렇게 보편화되어있다는 게 한국인 입장에서 화가 많이 나지만 우리나라 문화 위상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외국인들도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가면서 이런 현상은 차차 줄어들거라고 생각한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저런 속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ㅜㅜ
*미스터비스트는 일본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어가 적힌 후드티 방송에서 많이 입고 나온다.
미스터비스트 vs 퓨디파이
퓨디파이(PewDiePie)는 2010년 4월 본인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유튜버로써, 2013년 8월 15일엔 구독자 수 1200만을 찍고 세상에서 가장 유튜브 구독자 수가 많은 사람이 된 유튜버다(3년 4개월만의 성과).
하지만 그는 2019년 3월 말에 급 성장한 T-series라는 인도 음반사 유튜브 채널에 밀리며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브 채널 자리에서는 내려오게 된다(그래도 그는 2022년 12월까지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개인 유튜브 채널 1위 자리는 지켰다).
그러다 2022년 12월, 퓨디파이의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수 세계 1위 기록을 미스터비스트가 깨게 되는데, 2022년 12월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수 1.16억명을 돌파하며 퓨디파이의 구독자 1.11억명을 이겨버린다. 2022년 12월 이후, 미스터비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개인 유튜버가 되었다.
퓨디파이와 미스터비스트를 짧게 비교해보면,
미스터비스트가 대단한점
- 개인 매력은 떨어지는데 기획력이 좋음
- 친구들과 함께 유튜브 채널 운영하며 롱런함(인맥도 실력, 사람이 많으니 볼거리 많음)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끝없이 확장해나가려는 타고난 사업가적 기질
- 포기하지 않는 근성(개인 매력이 넘쳐서 뜬 게 아니라 타고난 근성으로 여러가지 시도해보다가 반응 오는 걸로 밀어붙여서 결국 성공함)
퓨디파이가 대단한점
- 개인 매력이 대단함.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며 혼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이 대단함.
- 누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 잘하는 케이스. 1인 기업의 최대 정점을 찍음.
- 아무래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보니 자신의 모든 것을 채널에서 거의 다 오픈함(
엄청 사적인 것은 오픈하지 않겠지만). 이것은 엄청난 용기임. - 미스터비스트처럼 영상 하나 제작할 때마다 돈을 막 쏟아붓지 않아도 꾸준히 이사람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음. 사람들은 퓨디파이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듯.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솔직히 미스터비스트가 현재 개인 유튜브 구독자 수 1위가 되었지만 사실 미스터비스트가 세계 1위 개인 유튜버라고 말하기 어려운 게, 미스터비스트는 개인 유튜버라고 말하기엔 그 스케일이 너무 크다.
거의 대형 기획사처럼 영상 하나 찍을 때 엄청난 사람들이 참여하고 돈도 많이 쓰기 때문에 내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수 1위는 아직도 퓨디파이인 것 같다(퓨디파이 승!!).
나는 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채널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 실제로 나는 미스터비스트의 기획력, 확장성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미스터비스트, 퓨디파이 모두 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했으니 둘 다 대단하다고 본다(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되지 않은가).
미스터비스트 여자친구
현여친- 테아 부이센(Thea Booysen)
왼쪽 사진의 여성이 현재 미스터비스트 여자친구 테아 부이센이다. 테아 부이센은 24살이며 그녀는 2022년 2월부터 미스터비스트와 데이트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예쁜 사랑 중(현재: 2023년 1월 30일)이라고 한다.
*테아 부이센은 서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트위치 스트리머이며 작가이다(2022년 8월 청소년 문학 소설 The Marked Children라는 책을 냈고 2023년 1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 2.2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테아 부이센과 미스터비스트는 서아프리카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이 둘의 첫만남 얘기가 재미있다.
이 둘은 테아부이센의 친구를 통해 만났다고 하는데, 미스터비스트가 서아프리카에 와서 자기 친구들이랑 클럽에서 놀고 있을 때 테아 부이센 친구를 만난다. 그들은 쿵짝이 맞아서 같이 놀다가 저녁 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테아 부이센 친구가 테아에게 ‘나 미스터비스트랑 걔네 친구들이랑 저녁 먹는 중~’이라고 문자보낸다.
이 문자를 보고 테아는 미스터비스트를 보러 그 저녁자리에 나갔다고 한다. 거기서 미스터비스트가 테아에게 한 눈에 반해 그녀를 여친 후보로 점찍는다.
근데 미스터비스트는 외모말고도 다른 부분도 봐서 그녀에게
- 취미가 있냐
- 관심사가 있냐
라고 집요하게 물어보며 그가 새로운 여자친구에게 기대하는 것들을 혼자 체크했다고 한다(미스터비스트는 방송에서 본인이 ‘put her through the wringers(겁나 혹독한 시련을 줬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모든 체크리스트를 통과한 테아는 미스트비스트의 새 여친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잘 사귀고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배우는 것을 즐겨하는 여성이 좋다고 하는데 테아는 대학에서 법학, 심리학 학사를 마쳤고 현재 에딘버그 대학교에서 신경심리학 석사도 공부하고 있으니 이런 부분이 그의 마음에 더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행쇼~
전여친- 매디 스피델(Maddy Spidell)
미스터비스트 전여친 소개까지 내가 해야되나 고민했는데 자꾸 인터넷에 이 분이 미스터비스트 현재 여자친구라고 나와서 그냥 업데이트 된 정보를 적으려고 하다보니 이 분에 대해서도 여기에 짧게 적게 됐다.
매디 스피델과 미스터비스트는 트위터에서 만나(트위터에서 어떻게 만나지..??) 첫 데이트는 코미디 클럽 갔다가 별 보러 갔다고 한다. 이 둘은 2019년 6월부터 대략 2022년 초까지 데이트했다(정확한 시기 모름. 인터넷 뒤져봐도 안 나옴).
미스터비스트 팬들은 미스터비스트와 매디 스피델이 사귀는 걸 알자 그녀를 공격하며 ‘너 미스트비스트 돈 보고 만나는 거지?😡😡’라고 몰아붙였는데 여기서 매디는
“If it wasn’t clear – I don’t want Mr. Beast for his money, just want a bf with good taste in anime who can make me laugh”
“내가 지금까지 제대로 말 안했다면 이제 말할게, 나는 미스터비스트를 돈 때문에 사귀는 게 아니야. 난 그냥 만화 취향이 멋진, 나를 웃게해줄 남자친구를 원하는 것 뿐이야”
라고 말하며 그와의 연애가 돈 때문이 아니란 걸 정확히 했다.
매디 스피델은 미스터비스트 영상 ‘발렌타인데이에 여자친구 100,000 장미로 놀래켜주기’에 출연했으며 트위터로도 그와의 애정을 뽐냈으나 대중이 모르는 둘만의 이유로 헤어진다. 현재 매디 스피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녀는 다른 사람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매디 스피델은 22살로 댄서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유튜브 채널은 2023년 1월 기준 3만명의 구독자가 있다.
미스터비스트 기부
미스터 비스트 채널은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영상을 만들며 빵 뜨기도 했고, 본인이 Mrbeast Philanthrophy라는 기부 채널도 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일이 하나 터졌다.
2022년 10월 말, 미스터비스트는 피글리 위글리라는 슈퍼마켓에 깜짝 등장해 당일 그곳에서 사람들이 구입한 것들을 사비로 내주는 컨텐츠를 기획한다. 그래서 그는 영상 촬영할 슈퍼마켓의 동의도 얻고 했는데, 나중에 그 직원들이(정확히 누군진 모름 아무튼 슈퍼 관계자 중 하나) 그 소식을 지역의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리기 시작하면서 영상 촬영일 당일 슈퍼마켓에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사람들은 슈퍼마켓에서 ‘미스터비스트가 다 내줄 거니까~(룰루랄라)’라고 생각하며 비싸서 평소에 못사던 고기를 보이는 족족 다 쓸어담고 있었다고 한다(쇼핑카트 한가득 고기로 다 채운 사람도 있었다고 함.. 와우…).
하지만 본인의 계획이 유출된 것을 안 미스터비스트는 결국 그 컨텐츠 제작을 취소했고 사람들은 미스터비스트를 원망하며 틱톡에 아래와 같은 캡션을 남긴다.
미스터비스트는 본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려고 한 것이 아닌 작은 선행들을 몰래 서프라이즈로 기획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화가 났고, 그는 이런 문자를 한 통 Keemstar(다른 유튜버)에게 보낸다. 그리고 Keemstar는 이 문자를 본인 트위터에 올린다. 이로 인해 대중은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게됐다(그 전까지 사람들은 그냥 미스터비스트가 오기로 약속했는데 안왔다고 생각함).
“우리는 매주 돌아다니면서 작은 선행을 했습니다. 이번에 저는 피글리 위글리에 몰래 가서 사람들이 그날 장본 것을 제가 대신 내주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피글리 위글리 매니저에게 상점을 촬영해도 되냐고 허락도 받았죠. 근데 피글리 위글리 직원들은 그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피글리 위글리 직원들로부터 ‘공짜로 쇼핑하려면 내일 와, 미스터비스트가 다 쏜대~’라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했어요. 결과적으로 피글리 위글리 직원들이 사람들을 속인 거죠.”
아무튼 이런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는 기부에 진심이어서 미스터비스트 기부 재단도 운영하고 있고(웹사이트는 여기)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계속 기부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미스터비스트 오징어게임, 섬
미스터비스트 채널은 정말 엄청난 스케일로 유명한데 미스터비스트 영상 중 가장 빵 뜬 영상들은 두 개다. 그 영상은
- 오징어게임
- 구독자 1억명 달성 후, 구독자 한 명에게 섬 주기
이다. 이 영상들에 대해 잠시 얘기해보자면
미스터비스트 오징어게임: 우승 상금 456,000달러(한화로 5억 6천만원😮)
오징어게임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오겜은 다양한 생존게임으로 구성된다. 영화에서는 사람을 진짜 죽이지만 현실에선 그럴 수 없으므로 오겜 참가자들은 배에 뭔가를 부착하고 이 사람이 죽으면(=게임에서 패하면) 배에 부착한 것이 터지면서 액체 같은 것을 내뿜게 해놨다.
매 게임마다 사람이 죽는데 매 게임마다 생존자 수는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456명 중 232명 생존(지미가 직접 ‘파란불!!!!, 빨간불!!!’ 이렇게 말하더라ㅋㅋㅋ 저 오징어게임 인형은 제작하지 않아서 본인이 이렇게 말하는데 웃겼다)
- 달고나 게임: 232명 중 142명 통과
- 중도 포기할 건지 물어봄-22명 포기(4천달러 받고 집감)
- 줄다리기: 120명 중 60명 통과
- 구슬게임: 60명 중 30명 통과
- 딱지게임: 30명 중 16명 통과
- 유리다리 건너기: 16명 중 6명 통과
- 의자 앉기 게임: 6명 중 최후 한명 통과(우승자🎉)
개인적으로 나는 오징어게임 영상 중 유리다리 건너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머리 굴리는 소리가 다 들렸다. 본인은 다 유리다리 건너고 싶지 않아하고 ‘다른 사람들이 나대신 건너줬으면’ 생각하는 게 다 느껴졌음 ㅋㅋㅋ 그래서 재밌었고 은근 긴장감 느껴졌다). 다른 부분은 루즈해서 그냥 그랬다…
미스터비스트 섬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1억명 기념으로 그의 구독자 중 한 명에게 섬을 선물하기로 하며 챌린지 4개를 준비한다. 섬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통과해야하는 챌린지는
- 돌로 불내기: 100명 중 50명 생존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50명 중 20명 생존
- 구독 가장 빨리 한 사람보고 사람들 반 떨어뜨리라고 함: 20명 중 10명 생존(
잔인하다) - 배에 타서 사람들 물에 떨어뜨리기(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운으로 하는 게임): 10명 중 5명 생존
- 보물찾기: 5명 중 1명 생존(우승)
나는 이 영상 맨 마지막에 하는 보물찾기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 미스터비스트가 레드 다이아몬드 유튜브 버튼을 섬 안에 숨겨놓고 게임 참여자들보고 찾으라 하는데 사람들이 바~~~로 옆에 레드다이아 버튼이 있는데도 모르고 지나가는 장면들이 재미있었음(나는 다 알고 보니까 재미있는 듯)ㅎㅎㅎ.
마지막에 어떤 분이 레드다이아 버튼을 찾고 결국 섬을 가지게 되는데 그 분 참 부러웠다. 그게 누군지 궁금하면 영상 보셔요^^~.
미스터비스트 형(그의 유튜브: CjTheseDays)
미스터비스트 형은 CJ Donaldson이며 그도 미스터비스트처럼 유튜브 채널을 하나 운영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CjTheseDays).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2023년 1월 기준 434만명이며 그가 처음 유튜브 시작한 날은 2019년 8월이다(유튜브에 첫영상 올린 날). 미스터비스터는 2009년에 유튜브를 시작했으니 CJ는 그의 동생이 유튜브 시작 후 10년 만에 유튜브를 시작한 셈이다.
미스터비스트는 그의 채널에 그의 형도 가끔 출연시켜주며 형이 유튜버로써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
내가 CJ Donaldson 채널을 잠깐 봤을 때, 그의 채널은 미스터비스트와 꽤 비슷한 스타일로 보였다. ‘100,000번 닭을 때리면 닭이 정말 구워질까?’ 이런 주제의 영상은 미스터비스트가 처음 바이럴에 성공한 ‘1부터 100,000까지 세기’ 영상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함.
그는 미스터비스트와 다르게 대학에 갔으나 월마트에서 일하다 동생 말을 듣고 나중에 유튜버가 됐다고 한다.
미스터비스트 옷, 티셔츠, 후드
미스터비스트 옷/굿즈는 이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근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금(2023년 2월 1일 기준) 저 웹사이트엔 아무것도 없다. 아마 쇼핑몰 준비기간인 듯하다.
New Drop Coming Soon이라고 뜨니 시간 지나면 저 웹사이트에서도 쇼핑 가능할 것 같다(지금은 점검 중인 듯하다).
미스터비스트 더빙
미스터비스트는 전세계, 특히 아시아 쪽으로 많이 진출하기 위해 자신의 영상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며 더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성우 분들이 미스터비스트 더빙에 참여했다. 우리나라 성우 분들이 맡은 역할은
미스터비스트(지미): 남도형
남도형 성우는 미스터비스트(지미) 역할을 맡았는데 미스터비스트 리액션이 너무 커서 녹음할 때 참 힘들었다고 한다(계속 소리질러야했다고 한다). 300편을 더빙해야됐는데 여기서 100편은 1달 안에 끝내야해서 이것도 정말 힘들었다고.. 그래도 다 마치고 미스터비스트가 돈을 두둑히 줘서 겨울에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미스터비스트가 비속어까지 다 살려달라고 해서 그 부분이 정말 괴로웠다고 한다. ‘아 ㅈㄴ 힘들어’ 이런 말도 다 살려달라고 해서 존나 -> 욜라로 바꾸는 시도도 하며 창의적(?)으로 일했다고 한다.
크리스: 전태열
전태열 성우는 더빙하면서 너무 좋았어서(미스터비스트가 성우 분들 돈을 두둑히 준 듯 하다) 150편(크리스가 방송 나온 횟수)이 아니라 1500편을 녹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칼: 이경태
이경태 성우도 전태열 성우처럼 150편이 아니라 1500편을 녹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챈들러: 서정익
서정익 성우는 미스터비스트 더빙 분량이 꽤 많아서 더빙 다 끝내고 ‘아 해냈다’라고 생각하며 뿌듯해했다고 한다.
거의 모든 여자: 김보민
김보민 성우는 더빙을 너무 잘해서 미스터비스트 채널 거의 모든 여자 역할을 혼자 다 소화했다고 한다. 더빙을 끝내고 다음 달 통장 내역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결혼자금 준비에 큰 보탬이 됐을 거 같다고 말했다.
놀란, 타일러: 김신우
제이크, 타릭: 정재현
웨들, 티미: 박주광
박주광 성우는 본인 역할(웨들)이 너무 작아서 웨들이 더 활약해줬으면 좋았었겠다고, 아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