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뇌 점검, 수리 중,, 뚝딱뚝딱

저번에 우연찮게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봤는데 이 영상을 보고 진짜 머리를 망치로 두들겨 맞은 거 같았다.

영상을 보며 정말 많이 공감했고 나도 저렇게 생각해야겠다고 깊이 다짐했다(영상이 나한테 너무 와닿아서 이 영상에 대한 글도 씀. 그 글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여기서 보시길.).

이렇게 뭔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싶어지는 영감도 받았고 나 스스로도 꼭 그래야할 것 같은 필요성을 느껴서 오늘은 내 뇌, 내가 하는 생각들을 좀 점검하고 그것들을 수리하는 시간을 좀 가졌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뭔 생각을 자주하나 좀 봤는데 굵직 굵직한 것들만 따지면 주로 3가지였다.

  1. 돈 벌어야 되는데… (웹사이트 운영, 1인 앱 개발 하고 있지만 돈 하나도 없다. 자취할 돈도 없어서 지금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얹혀사는 중.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 제발.)
  2. 여기에 적을 수 없는 하나의 생각(비밀임. 안 적을 것임.)
  3. 여기에 적을 수 없는 하나의 상황(이것도 너무 사적인 거라 여기에 안 적을 것임. 그냥 몇 년 전 일인데 가끔 생각남. 이상한 건 아님.)

이런 것들이 있는데 여기서 1번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저 생각으로 인해 고통받는다(후… ㅋㅋㅋ). 2,3번은 그냥 가끔씩 떠오르는 정도임.

나를 가장 힘들게하는 생각은 ‘돈 벌어야 되는데…’와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다. 작년에 뭘 많이 벌려놔서 일단 올해까지는 그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이 결실이 맺을지 안맺을지 모르는 상황에도 온 힘을 다해볼 생각인데(1인 앱 개발은 작년에 내가 시작한 것들 중 내가 가장 크게 벌려놓은 일이다. 이 앱은 작년엔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현재는 겨울이라 함께 일하는 보호센터에서 동물 사진을 올리지 않고 있어 잠시 정체되어있는 상황이다.) 아무튼 여러모로 참 힘든 상황이다.

근데 뭐 내가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계속 ‘힘들다.. 아오 힘들어 ㅠㅠ 사는 게 왜케 팍팍하냐 엉엉엉엉’ 이럼서 불평하며 살고 싶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도 좀 긍정적으로 살고 싶기 때문에 내 뇌를 고치고 긍정적인 생각을 의도적으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긍정적인 생각들은

  1. 난 내가 자랑스럽고 내가 만드는 것들이 자랑스러워!!!!
  2. 난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발전하고 있어!!!!!!
  3. 나는 건강하게 여러가지를 직접 경험하며 즐겁게 살거야!!!!!!

이런 것들이다. 나 진짜 앞으로 이런 생각을 의도적으로 하면서 살 것이다. 진짜임.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이런 노력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렇게 현실적인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에 나를 완전히 집어삼킬 거 같다고 느껴서이다. 난 한숨돌리고 여유를 찾아야한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롱런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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